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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일본 시장 … 국산 MMORPG 흥행 기대감 ‘고조’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10.25 14:57
  • 수정 2018.10.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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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의 취향 변화를 찾기 힘들었던 ‘철옹성’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 서서히 ‘MMORPG’ 바람이 불고 있다. 여기에 일본 진출에 나선 국산 모바일 MMORPG이 2D RPG, 캐주얼 장르의 독주 속에서 선전을 거듭하는 등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넷마블)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국산 MMORPG의 가능성을 증명한 대표적인 타이틀은 단연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지난해 4월 28일부터 약 3달 간 진행된 사전예약에 무려 163만 명이 넘는 유저가 참여했으며, 8월 23일 정식 출시된 지 18시간 만에 현지 애플 앱스토어에서 한국게임 최초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뒤로 바통을 이어받은 차기 주자는 게임빌이 유티플러스와 함께 준비한 신작 모바일 MMORPG ‘탈리온(일본 서비스명: 벤데타)’이다. 이달 16일 ‘커스터마이징 체험 이벤트’와 함께 진행한 일본 사전오픈 직후 애플 무료게임 인기 1위를 차지했으며, 정식 서비스가 진행 중인 25일 현재 구글 매출 9위, 애플 매출 11위 등 안정적으로 10위권을 유지 중이다.
 

(사진=게임빌)

이와 함께 넥슨지티의 자회사 넥슨레드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액스’도 일본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넥슨 일본법인이 현지 서비스명 ‘페이스’로 출시할 ‘액스’는 지난 24일 사전예약자 40만 명을 돌파했으며, 금일(25일) 현지에서 게임 및 서비스 방침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독식 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내년 중 일본 정식 론칭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넥슨지티)

이처럼 국산 MMORPG가 공략 난이도가 높은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을 파고드는 배경에는 현지 유저들의 취향 변화가 존재한다. 기기 성능과 통신환경 개선, 다양한 장르게임 출시 등이 이어지면서, 일본에서도 다른 유저들과 경쟁 및 협동하는 MMORPG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이야기다. 
더불어 게임에 대해서 까다로운 기준을 지닌 일본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국내 게임업계가 내세운 철저한 현지화와 마케팅 전략도 주요했다. 실제로 높은 수준의 일본어 지원은 물론, 유명 성우 기용이나 이색적인 온·오프라인 이벤트에 현지 유저들의 호응을 보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전예약 단계에서부터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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