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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 차단 가속화 … ‘그린 채널’마저 중단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10.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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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사실상 게임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니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중국 내에서 일종의 소프트론칭을 허용하는 테스트 프로세스 ‘그린 채널’이 폐쇄됐다고 전했다.
 

▲ 노무라증권이 리포트를 통해 중국 판호 발급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픽사베이)

‘그린 채널’은 판호 발급 중단 상황에서의 우회로보다는 사전 테스트 성격의 프로세스로, 지난 8월 도입 이후 텐센트가 ‘포트나이트’ PC버전 출시를 위해 활용한 바 있다. 해당 프로세스가 승인되면 퍼블리셔는 약 1달간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으며, 주로 유저 반응이나 결제 모델 분석 등이 시행됐다.

‘그린 채널’의 폐쇄로 인해 중국 진출길은 완전히 차단됐으며, 이는 사실상 게임 자체를 차단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특히 국내·외 전문가들은 판호 발급 주체가 광전총국에서 선전부로 이관됐다는 점을 근거로 중국 정부가 게임을 사상통제의 표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최소 내년 초까지는 이같은 동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근 업계에서도 중국 외에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고심하는 모양새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은 일본 시장을 주요 공략처로 설정, 국내 출시작들을 가지고 대한해협을 건너고 있다. 또한 산업계와 학계가 손잡고 동남아 시장 게임산업 협력에 대한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세일즈 마켓을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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