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다. 늘 그렇듯 후끈한 열기가 광주 유니버시아드 체조경기장을 달군다. 현장은 오후 2시부터 관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경기 시작 1시간전인 현재 관람객들의 발길로 발디딜틈이 없다.
이들이 이렇게 길게 줄을 늘어 선 이유는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애쉬 신규 스킨 획득 이벤트에서 부터 인텔 페이스북 좋아요 이벤트, 치어풀 제작 이벤트 등이 현장에서 진행된다. 각 부스마다 유저들이 길게 줄을 서면서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이와 함께 현장에는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끈다. 다미,도레미를 비롯 프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관객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는다.
오후 3시부터 입장은 시작됐지만 현재까지 관객들은 입장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서로 웃고 떠들고 사진을 찍으며 분위기를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장에는 LPL 마지막 자존심 IG를 응원하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곳곳에서 중국어로 된 치어풀과 깃발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G2치어풀을 작성하는 한국 유저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어 치열한 응원전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잠시 뒤 오후 5시 개막을 앞둔 현장은 묘한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전설적인 명경기가 토요일밤을 수놓을 수 있을까. '2018 LoL 챔피언십' 현장을 주목해보자.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