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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4강 #4] IG, 전라인 흥하며 G2압도 1경기 승리

  • 광주=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10.27 17:51
  • 수정 2018.10.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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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IG가 G2를 압도하며 첫 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밴픽에서 우위를 라인전 우위로 이끌어냈고, 이를 기반으로한 스노우볼을 끝까지 굴리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애초에 맞수처럼 보이던 '루키'와 '퍽즈' 미드 대결은 루키가 CS를 2배 이상 앞서머 승리했고, '더 샤이'와 '원더' 대결도 '더 샤이' 판정승으로 돌아가면서 빠른 시간에 마무리됐다. 

 

경기 초반 두 진영은 서로 다른 생각을 한다. G2 얀코스는 캠프를 돌자마자 바로 탑으로 진격, 활발한 갱킹으로 경기를 풀 것임을 예고했다

반면 IG 닝은 반대로 적극적인 카정으로 응수하면서 동선을 짠다. IG는 미드라인을, G2는 탑라인을 키울 생각이었다.

그러나 애초에 그림을 그릴 거리가 없었다. 불과 5분만에 IG가 전라인에서 이득을 보며 스노우볼을 굴린다. CS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발생하면서 여유가 넘치는 IG는 상대 정글을 털기 시작하고, G2는 어떻게든 탑이나 미드 라인에서 전과를 올려보고자 한다.

퍼스트블러드는 미드라인에서 나왔다. 제이스와 자르반, 브라움이 동시에 미드라인을 습격하며 CS따라잡기에 급급한 퍽즈를 사냥했다. 10분만에 글로벌 골드는 1500차이.

G2도 가만히 당하지는 않았다. 11분경 봇라인에서 시비르 궁극기를 신호로 신짜오, 알리스타가 동시에 파고들면서 킬을 만회했다. 설계된 킬은 제대로 따 낼 수 있음을 입증한 셈.

그러나 라인전에서 쌓여온 스노우 볼을 멈추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IG는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타워 압박에 이어 드래곤까지 캐치하며 초반 분위기를 압도한다.

점점 글로벌 골드 차이가 벌어지자 IG는 적 정글로 파고 들어 탈수기 운영을 시작한다. 받아쳐야할 G2는 미드, 탑라이너가 동시에 성장을 멈추면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15분만에 글로벌 골드는 3천 골드 차이 전령까지 먹은 IG는 이제 속도를 더 내면서 경기를 끝낼 일만 남았다.

G2는 IG탑라이너 더 샤이의 ‘아칼리’가 멀리 떨어진 타이밍을 틈타 반격을 꿈꾼다. 스웨인이 노코어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이니시를 시작한다. 사실상 이 타이밍을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것을 잘 알아서다. 반대로 IG는 이 타이밍에 정면 승부보다 뒤로 빠지면서 추격을 따돌린다. 제이스의 가속을 기반으로 손쉽게 빠져버린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

 

남은 것은 IG의 쇼케이스. 상대를 타워 안으로 몰아 넣은 다음 제이스 포킹을 넣고, 체력이 빠진 틈을 파고 들면 됐다.

G2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단 하나다. 끊임없이 버티면서 아이템을 확보하고 시비르‘w’가 운좋게 크리티컬을 낼 수 있을 상황까지 이끌어 내야 했다. 역시 G2는 4강 진출팀 다웠다.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들어오는 적들을 순간 점사로 받아치기를 거듭하면서 버티고 또 버티면서 2:3 교환을 거듭해 시간을 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결정적으로 시간을 끌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25분만에 IG는 적 진영으로 진입한다. 화려한 개인기를 기반으로 찍어누르기. 결국 IG는 26분에 쌍둥이 타워를 깼다. G2는 끈질기게 저항했지만 초반 스노우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IG라인전 능력이 G2의 방어를 뚫었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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