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롤드컵 4강 #6] '왕'이된 아트록스 미드 상륙 성공, IG 세트스코어 3:0으로 결승 진출

  • 광주=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10.27 19:38
  • 수정 2018.10.27 20:0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전 1경기에서 G2를 3:0으로 물리치며 결승에 선착했다. 

탑을 집요하게 파고들던 G2가 이번엔 카정으로 리신을 잡아내더니 그대로 탑라인을 진격해 아트록스를 잡아낸다. 초반 스노우볼을 드디어 멈추는 설계를 해낸다. 이제 G2 차례다. G2는 탑에서 구르는 스노우볼을 놔두고 이제 미드라인을 전개한다. 결국 루키-닝 vs 퍽즈 얀코스 2:2 배틀을 시작으로 미드 라인이 핵심라인으로 떠올 랐다.

손에 르블랑을 쥔 루키는 만만치않았다. 빈 틈을 수시로 파고들면서 적진을 교란한다. 강력한 데미지딜과 함께 기가막힌 딜링이 꼽히면서 킬을 딴다. 그러나 이번엔 원더가 달랐다. 미드라인으로 합류한 원더가 받아치기에 성공하고 양 팀은 팽팽한 대전을 거듭한다.

IG는 1경기와 2경기의 기억 탓인지 G2를 향해 불나방처럼 달려든다. 기가막힌 피지컬을 기반으로 킬각을 재고, 반대로 G2는 이를 역으로 설계해 받아치기 작전에 돌입한다. 퍽즈는 먹음직한 먹이였다. 이를 쫓아가던 루키가 죽으면서 경기는 팽팽하게 대립한다. 12분 기점 글로벌 골드는 2천차. G2가 앞서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것이 결정타를 꼽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었다. 루키의 기가막힌 딜링 능력이 두려운 G2는 상대 정글 캠프에 파고들만큼 적극적일 수 없었고, 생각보다 격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는다.

 
조급해진 IG는 꾸준한 라인전을 통해 손해를 만회하고자 하지만, G2는 이를 놔두지 않는다. 틈이 날 때 마다 시비르 궁극기와 얀코스가 난입해 벽을 치고 원더가 마무리하면서 전투에서 이득을 가져온다.
 
16분대 미드라인에서 기가막힌 장면이 나온다. 무난하게 미드 타워를 깨는 G2를 앞두고 루키가 라인을 파고든다. 퍽즈가 놀라운 반응속도로 루키를 묶자 얀코스가 진입한다. 그렇게 ‘낚시’에 당한 얀코스는 제물이되고, 미드 상륙작전은 실패로 돌아간다.

후반 18분 G2는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미드를 공략한다. 이번엔 더 샤이가 주인공이었다. 후퇴하는 적진 뒤를 잡은 더샤이가 나머지를 집어삼키면서 ‘왕의 귀환’을 선언한다.

 
이어진 화염용 한타에서 더 샤이가 대회 명장면으로 손꼽을만한 장면을 연출한다. 스킬 한방에 주요 딜러를 모두 묶고 연계기로 딜링을 한 뒤 /게임 흐름을 한방에 반전시킨다.

완전히 G2쪽으로 넘어가는줄 알았던 경기는 이 시점에서 완벽히 반전된다.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한 IG는 여세를 몰아 G2의 숨통을 끊기 위해 진격한다. 결국 기회를 잡지 못한 G2는 그대로 패배했다. 밴픽에서, 설계에서 모두 패배하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IG는 탑 더 샤이와 미드 루키가 기가막힌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전에 진출, 프나틱과 C9 대결 중 승자와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