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4강 경기장에 중국 국기가 내걸렸다. 멀리선 IG로고가 박힌 현수막이 걸린다. 경기장 제일 앞열에는 IG와 LPL로고를 든 응원단들이 소리를 지른다. IG팬들, 그리고 중국서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27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전에 중국 응원단이 떴다. 경기를 보러온 원정응원단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전문적으로 응원을 지휘하고 함께 소리를 지르는 리더가 나오는가 하면, 경기 내내 쉬지않고 응원을 하면서 홈경기장을 방불케하는 응원을 해냈다.
라이엇게임즈 측에 따르면 현장 티켓 판매 비중은 국내 관람객이 75% 외국인 25%로 비교적 소수 유저들이 관람했다. 그러나 그들은 일당백이었다.
경기 시작전부터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곳곳에서 LPL로고와 IG를 응원하는 현수막들이 걸리는가 하면 IG 치어풀을 든 유저들이 줄지어 입장한다. 얼핏 봐도 중국어로된 치어풀들이 현장을 가득 메운다.
사실상 홈 경기를 방불케하는 응원이었다. 선수들 역시 이들의 응원에 큰 힘을 받은 것은 아닐까. 경기가 끝난 후에도 중국 팬들은 IG를 향해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