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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4강 #15] 프나틱 “IG는 이미 이겨본 상대, 결승서도 다르지 않을 것”

  • 광주=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10.28 20:55
  • 수정 2018.10.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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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나틱은 여전히 배고프다. ‘LoL 월드챔피언십 4강’에서 라이벌지역 북미팀 C9를 3:0으로 잡았지만 기쁨도 잠시, 벌써부터 결승을 향한 준비에 들어갔다. 결승을 향해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경기가 끝난 뒤 프레스존에서 만난 그들은 눈빛부터 달랐다. 축제 분위기는 없었고,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질문은 ‘승리소감’이었다. 단 한줄. ‘기쁘다’로 모든 것을 대신했다. 그 보다는 결승전을 치를 각오를 이야기했다. 대표 답변자는 레클레스였다. 그는 “결승 진출 자체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 보다는 더 큰 것을 노린다는 이야기다. 그는 “결승전에서지지 않겠지만 진다고 가정하면 큰 성취감이 없을 것 같다”며 “지금 당장은 승리를 생각하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겼으니 기뻐할만도 하건만 그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다.

 
소위 ‘약빤(?) 인터뷰’로 트위터를 싹쓸이하고있는 뷔포도 표정관리에 나섰다. 연신 웃음기를 지운 채 오직 결승전만을 보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그도 그럴것이 IG가 아시아팀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프나틱 역시 만만찮다. 실제로 그룹스테이지에서 프나틱은 IG를 두 번 연속으로 이겼다.
 
레클레스는 “적어도 우리가 그들보다는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두 번이나 이겨봤고, 그 두 경기 모두 운이 좋았거나, 게임이 잘풀리는 것과 같이 랜덤한 요소들이 작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순수 실력으로 이겼다고 본다. 파이널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고 예측했다.
 
환상적인 경기를 선보인 캡스는 ‘루키’와의 대결을 고대한다고 답했다. ‘루키’선수를 정말 만나고 싶었다고도 그는 표현했다. 캡스는 그룹스테이지에서 이미 루키를 만나봤기 때문에 강점을 알 수 있었고, 다시 플레이한다면 이길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캡스는 “1주일동안 플레이스타일이 크게 변해 새로운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루키는 1주일 전과 비슷하게 플레이할 것 같아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나틱과 IG는 오는 11월 3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 승자가 드디어 롤드컵을 들어 올린다. 시즌 1에서 활약하며 '왕'이 된 프나틱이 7년만에 귀환할 수 있을까. 또,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된 멋진 스킨을 받을 수 있을까. 이번 주말 결승전을 지켜보자.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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