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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클린 게임’ 캠페인 박차 … ‘오버워치’ 환경개선 성과 공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10.30 15:04
  • 수정 2018.10.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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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실시한 ‘오버워치’의 게임 환경 개선안들이 효과를 발휘한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는 10월 30일 언론사 참고자료를 통해 2018년 한 해 동안 실시된 ‘오버워치’ 플레이 환경 개선활동의 성과를 공개했다.
 

사진=블리자드 코리아
사진=블리자드 코리아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의 게임 플레이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1월에는 부정 프로그램 개발 및 유포자에 대한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와의 공조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4월에는 해당 수사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게임 시스템 측면의 개선도 이뤄졌다. 비매너 채팅 메시지 확인 시 바로 제재가 가능한 머신러닝 기반의 제재 시스템을 지난 4월 적용했으며, 게임 내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칭찬하는 기능 및 비매너 플레이어와의 게임 플레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그 결과 게임 전반에 걸쳐 플레이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 블리자드 측의 설명이다. 내부 분석 결과 한국에서는 10월 기준 게임 당 비매너 채팅이 확인된 비율(경쟁전 및 빠른 대전 포함)이 올해 1월 대비 5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플레이어 중 비매너 채팅 플레이어 비율은 48% 이상 줄어들었다.

‘대리(계정 공유)’ 행위에 대한 제제 강화도 이뤄졌다. 지난 7월 시작된 경쟁전 11시즌부터 해당 행위에 대해 강화된 계정 제재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국내 대리 행위자 행동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이면서도 신속·정확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지난 10월 27일까지 진행된 경쟁전 12시즌 중 고의적 승부조작 및 대리 행위로 판명된 계정 1,521개를 적발해 정지 조치를 취했다. 이날 공개된 정지 계정 1,521개는 지난 5일 발표된 1차 제재 계정에 이은 2차 리스트로, 12시즌 중 대리 행위로 인한 누적 제재 계정 수는 2,944개에 이른다. 계정 제재 강화가 시작된 11시즌 까지 포함할 경우 5,800개가 넘는다.

이같은 게임 플레이 환경 개선활동과 관련해 블리자드 관계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플레이 나이스, 플레이 페어(Play Nice, Play Fair)’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오버워치’ 역시 플레이어를 위한 공정하고 긍정적인 게임 환경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향후에도 보다 공정하고 긍정적인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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