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금일(30일) 전거래일 대비 16.01%(14,700원) 상승한 10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가 140,168주를 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58주와 138,216주를 순매수하면서 장 종료 직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넷마블의 주가 상승은 주가안정 목적의 자사주 취득 결정 여파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은 당일 주가안정 도모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17만 8,650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총 자사주 취득예정금액은 약 2,000억 원이며, 유가증권시장을 통한 장내직접취득 방식을 선택했다. 이와 함께 연기금 매수 행보로 엿새 만에 코스피 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반면, 썸에이지는 금일(30일) 전거래일 대비 18.07%(375원) 하락한 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1,049,010주를 매수했음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1,454주와 618,287주를 순매도하면서 약세장이 이어졌다.
썸에이지의 주가 하락은 이달 내내 지속 중인 증시 불안 여파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썸에이지는 지난 25일까지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국내 증시 폭락과 함께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여기에 당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신작 AR게임 ‘고스트버스터즈 월드’의 초반 성적이 다소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변의 호재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