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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슈퍼 스타들로 빛난 블리즈컨 2018 성황리 막 내려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11.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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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블리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블리즈컨 2018은 4만 명 이상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고 수백만 명의 시청자가 온라인을 통해 블리자드의 새로운소식을 가장 먼저 접했다. 블리즈컨에서는 블리자드의 게임들을 활용한 e스포츠 경기들을 펼쳐져 많은 관심을 끌었다.
 

사진= 블리자드
사진= 블리자드

먼저 '스타크래프트II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에서 'Serral' 요나 소탈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블리즈컨 2018에서는 WCS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이 아닌 우승자가 나오면서 스타크래프트의 20여 년의 역사가 새로 써졌다. 2018 WCS 서킷 직행 대회들을 모두 휩쓸고 블리즈컨에 진출한 저그 플레이어 'Serral'은 한국의 프로토스 'Stats' 김대엽을 상대로 4-2 승리를 거머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파이널' 에서는 Gen.G가 우승을 가져갔다. Gen. G는 블리즈컨 결승에서 만난 팀 디그니타스를 상대로 다양한 전략과 픽을 활용한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Gen. G는 블리즈컨에서 두 차례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며, HGC 세계 챔피언으로서의 자리를 유지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은 메소드 오렌지가 우승을 차지했다. 블리즈컨 2018에서 열린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이하 AWC)에서 상위 12개 팀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통해 우승컵을 향한 경쟁을 벌였다. 결국 북미 출신 팀 메소드 오렌지가 같은 지역의 호적수 더 고수 크루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화 쐐기돌 던전 인비테이셔널 올스타'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화 쐐기돌 던전 인비테이셔널 올스타 글로벌 파이널'의 상위 4개 팀이 블리즈컨의 무대에 섰다.  작년 MDI 초대 우승팀이기도 했던 호주의 프리 마시는 총 4개의 맵에서 단 두 차례의 죽음만을 기록하며 완벽한 던전 정복을 과시,애너하임 무대를 다시 접수했다.

'오버워치 월드컵'은 대한민국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오버워치'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 대표팀은 현지시간 11월 3일 펼쳐진 오버워치 월드컵 결승에서 중국팀을 4:0으로 완파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의 ‘JJoNak’ 방성현 선수는 월드컵 기간 내내 그 어떤 지원 포지션 선수보다도 빠르게 상대팀을 처치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결승 직후 발표된 T-모바일(T-Mobile™) MVP에 선정됐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캐나다가 영국을 제치고 동메달을 땄다.

블리즈컨에서 진행되는 하스스톤 글로벌 게임(이하 HGG)은 지난 여름부터 4명의 선수로 구성된 전 세계 48개의 국가대표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 총 8개 팀이 진출했다. 'Leaoh' 가오 양, 'OmegaZero' 젱 린, 'YouLove'  및 'Trunks' 헤 후안 선수로 구성된 중국 팀은 결승전에서 만난 브라질 팀을 상대로 3:0 압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쇼 매치: KSL vs ASL'에서는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1 우승자인 ‘Last’ 김성현 선수와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5 우승을 차지한 ‘Rain’ 정윤종 선수가 블리즈컨 이벤트 매치에 초청받아 5전 3선승제 경기를 치뤘다. 2015년 블리즈컨 무대를 밟았던 프로토스 플레이어 정윤종은 테란 플레이어 김성현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본인의 첫 블리즈컨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정윤종은 “스타크래프트가 한국에서 변함 없이 인기가많지만, 블리즈컨의 세계 무대에서도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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