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공중파 GTV 인기 퀴즈 프로그램 '슈퍼딜'에 모바일 HMD가 상품으로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가상현실기기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슈퍼딜'은 5시즌 동안 방송된 퀴즈 프로그램으로 최종 우승자에게 20억 루피(한화 308억)에 달하는 상금을 걸어 화제몰이에 성공한 퀴즈쇼다.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모이는 오후 6시 시간대를 공략하는 프로그램으로 트렌드 세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우승상금과는 별도로 매 번 퀴즈를 진행하면서 이벤트 차원에서 상품을 거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형 청소기와 함께 가상현실 기기를 상품으로 내걸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현지 시장 전문가는 "슈퍼딜이 PPL이 잦은 방송으로 알려져 PPL가능성이 높다"라면 서도 "현지에서도 가상현실 기기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은 분명해 판단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