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캐리 프로토콜, 라인 토큰 벤처로부터 투자 유치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11.07 18:2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캐리 프로토콜’이 11월 7일 라인의 토큰 벤처 펀드인 ‘언블락 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대형 IT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블록체인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사진= 캐리 프로토콜
사진= 캐리 프로토콜

캐리 프로토콜은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에 흩어져 있는 결제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해 소비자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를 가진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전 세계적으로 2경 8,000조 원에 해당하는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의 데이터는 통합과 수집이 어려워 소상공인은 물론 대기업 조차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캐리 프로토콜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으로 핵심 파트너사인 스포카의 전국 1만개 매장과 1,700만 명의 고객을 활용, 블록체인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을 통합하고 데이터 보상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캐리 프로토콜에 참여한 멤버들은 오프라인 매장 리워드 플랫폼 ‘도도포인트’ 출신이다. 이들은 도도포인트를 서비스하며 연간 2조원 가량의 매출을 추적해 왔다. 캐리 프로토콜은 도도포인트를 활용,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빠르고 효과적인 실생활 접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리 프로토콜을 이용하면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기존에 아무런 보상 없이 제공되던 자신의 거래 데이터를 공유하고, 암호화폐인 캐리 토큰(CRE)을 보상으로 지급받는다. 광고주는 이를 바탕으로 고효율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는 보상 받은 캐리 토큰을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매장은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최재승 대표는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7년여간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매장 주인들과 고객들은 우리의 훌륭한 기술력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그들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고객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공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지에 대한 것이고, 우리는 그러한 니즈를 충족시킴으로써 고객들로 하여금 블록체인을 전혀 모르면서도 블록체인을 사용하게끔 만드는 것이 목표다.”

언블락 벤처스 관계자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금융, 정치, IT 등 분야를 막론하고 전 세계의 화두였지만 아직까지는 추상적인 기술에만 머물러온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누가 가장 먼저, 가장 효과적으로 블록체인의 성공적인 실사용 사례를 만들어낼지에 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우리는 캐리 프로토콜을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실사용에 근접한 프로젝트라 판단했다. 7년 간 태블릿 기반 오프라인 리워드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며 단단한 영향력을 확장해 온 팀의 수행 능력도 높게 샀다.”라고 이번 투자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라인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를 운영하며 자사의 암호화폐인 링크를 발행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언블락 벤처스의 이번 투자로 향후 라인의 블록체인 생태계에 다양한 블록체인들이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