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의 연기로 새롭게 탄생한 실사판 ‘피카츄’가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워너 브라더스 픽쳐스는 지난 12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작 영화 ‘명탐정 피카츄’의 첫 번째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였다.

‘명탐정 피카츄’는 동명의 닌텐도 3DS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사립탐정이나 실종된 아버지인 ‘해리 굿맨’을 찾아 나선 소년과 그의 파트너 피카츄의 모험담을 담고 있다. 또한 원작과 동일한 2D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이 아닌 실사 기반 모션캡쳐 기술을 활용해, 주인공인 피카츄를 비롯한 다양한 포켓몬스터들이 사실적인 모습으로 영화에 등장한다. 
 

특히 ‘데드풀’에서 독특한 유머감각을 선보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피카츄의 목소리와 모션캡쳐를 담당해, 많은 원작 마니아들과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주인공 소년 역할의 저스티스 스미스는 어느 날 집에 숨어든 피카츄와 마주한다. 아버지처럼 탐정모자를 쓴 피카츄는 특유의 귀여운 울음소리 ‘피카’ 대신 라이언 레이놀즈의 목소리로 “내 이야기가 들려? 이게 무슨일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아버지를 찾아 나선 두 파트너는 도시 곳곳에서 이상해씨, 고라파덕, 푸린, 개굴닌자, 리자몽 등과 조우하며, 이 과정에서 라이언 레이놀즈의 화려한 입담으로 무장한 색다른 ‘피카츄’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포켓몬 컴퍼니와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워너 브라더스 픽쳐스가 배급하는 영화 ‘명탐정 피카츄’는 오는 2019년 5월 10일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 개봉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