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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로스트아크 ‘연타석 홈런’ … 스마일게이트, 2018년 노림수 ‘적중’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11.14 14:19
  • 수정 2018.11.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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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모바일게임 ‘에픽세븐’,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2018년 화려한 재도약을 시작했다. 그간 ‘크로스파이어’ 외에는 국내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으나, 올해 두 차례의 노림수가 정확히 적중하며 부진을 단번에 날려버렸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올해 스마일게이트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타이틀은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이다.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 중인 ‘에픽세븐’은 자체 개발 엔진 ‘YUNA 엔진’으로 구현된 고해상도 애니메이션과 탄탄한 스토리 구성, 로딩이 거의 없는 쾌적한 플레이 환경이 강점인 모바일 턴제 RPG다. 100억 원이 넘는 계약금 규모에 이어,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20년 이상 서비스’ 목표와 컴투스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흥행을 이끈 권익훈 본부장의 합류 소식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 8월 30일 국내 양대 마켓에 정식 출시한 ‘에픽세븐’은 초기부터 구글 플레이 매출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꾸준한 팬들의 사랑 속에 14일 현재까지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다. 더불어 지난 9일에는 전 세계 140개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동시 론칭을 단행했다. 이에 대만에서는 양대 마켓 인기 순위 2위에 등극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양대 마켓 매출 10위권 내로 진입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대만·홍콩·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과 멕시코·브라질 등 남미 지역에서 피쳐드에 선정되는 등 초반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이어 스마일게이트의 도약에 날개를 달아준 작품은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다. 지난 7년 간 무려 1,0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로스트아크’는 화끈한 액션이 인상적인 핵앤슬래시 전투와 개성 넘치는 12종 클래스, 항해 시스템·PvP·가디언 레이드·생활 콘텐츠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담은 초대형 온라인 MMORPG다. 여기에 스마일게이트RPG는 출시 전까지 3차례의 비공개 사전 테스트(CBT)와 2차례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거치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로스트아크’는 출시 초반부터 엄청난 기세로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국산 온라인 MMORPG의 부흥을 이끌 타이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식 서비스(OBT) 오픈 첫 날 동시접속자 수 25만 명을 기록했으며, 첫 번째 주말이 지난 후에도 꾸준한 유저 유입 증가로 금일(14일) 동시 접속자 수 35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PC방 점유율도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에 이은 3위(14.64%)로 올라서면서, 스마일게이트 RPG는 대기열 해소를 위해 금주 중 신규서버를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 하반기 국내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기록한 스마일게이트의 다음 목표는 글로벌 시장이다. 우선 이미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에픽세븐’이 초반부터 흥행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더불어 아직 글로벌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은 ‘로스트아크’는 개발사의 제재에도 다수의 중국 유저들이 VPN으로 우회접속을 시도 중이며, 서구권에서는 글로벌 출시 청원도 등장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가 뛰어난 게임성을 갖춘 ‘에픽세븐’과 ‘로스트아크’로 확실하게 재도약에 성공했다”며, “현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에픽세븐’과 함께, ‘로스트아크’가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PC MMORPG의 저력을 증명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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