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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최고 게임은 ‘검은사막 모바일’,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및 6관왕 달성

  • 부산=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11.14 20:14
  • 수정 2018.11.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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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이하 게임대상)’이 진행됐다. 올해 23회를 맞이한 게임대상은 게임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게임계의 대표적인 행사다. 이날 대상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수상, 무려 6관왕을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사진= 경향게임스

2017년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어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상을 수상하며 모바일게임의 강세를 증명했다. 대상을 차지한 ‘검은사막 모바일’을 개발한 펄어비스의 지희환 개발이사는 “좋은 게임을 만들라는 격려로 받아드리고 더 좋은 게임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뒤 “‘검은사막’을 사랑하는 전세계 이용자들 덕이라고 생각한다. 이용자분들에게 감사한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마쳤다.
 

사진= 경향게임스

성승헌 캐스터와 김수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게임대상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가장 먼저 굿게임상은 파더메이드 ‘동물의 정원’이 수상했으며 인기게임상은 해외분야를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가, 국내분야를 ‘검은사막 모바일’이 가져갔다.
이어 우수개발자상 프로그래밍 분야를 ‘검은사막 모바일’을 개발한 펄어비스의 지희환 개발이사가 수상했다. 기획/디자인 분야 역시 ‘검은사막 모바일’의 차지였다. 기획/디자인 분야는 ‘검은사막 모바일’ 개발을 총괄한 펄어비스의 조용민 PD가 선정됐다. 
스타트업 기업상에는 ‘마이 오아시스’와 ‘세븐데이즈’를 선보인 버프스튜디오가 주인공이 됐고, 인디게임상은 ‘MazM: 지킬앤하이드’를 출시한 자라나는 씨앗이 수상했다.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은 네오위즈 박현정 팀장이 수상하며 해외 진출에 있어 전략을 높이 평가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상은 킴성태, 머독, 이상호, 이영호가 후보에 올랐다. 100% 네티즌 투표로 진행된 크리에이터상은 킴성태가 수상하며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차세대 게임 콘텐츠 상에는 에이아이엑스랩의 ‘흉가VR’이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장애인 채용,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등을 높이 평가받아 사회공헌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본상 수상이 진행됐다. 기획/시나리오 상을 ‘야생의 땅:듀랑고’가 수상했으며 사운드 부분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이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이어 그래픽과 캐릭터 상을 각각 ’야생의 땅: 듀랑고‘와 ’검은사막 모바일‘이 수상작에 선정되며 올 한 해 인기를 증명했다.

2부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하사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 국무총리는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은 게임 수입국에서 수출국에서 변모했다”며 국내 콘텐츠 산업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게임 산업의 성장을 언급한 이후 규제를 줄이고 산업계 내부의 양극화를 완화하는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본상 후보작에는 ’더 도어‘, ’검은사막 모바일‘, ’나이츠크로니클‘, ’복싱스타‘, ’블레이드2 for kakao, ‘아이언 쓰론’, ‘야생의 땅: 듀랑고’, ‘에픽세븐’, ‘열혈강호M’, ‘오버히트’, ‘이카루스M’ 총 10개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 모바일 분야에서는 ‘나이츠크로니클’과 ‘복싱스타’, ‘아이언쓰론’, ‘에픽세븐’ 총 4개 게임이 공동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며 놀라움을 샀다. 
최우수상과 대상 시상이 진행되기 전 대통령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게임문화진흥에 대한 대통령표창은 재단법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에게 주어졌다. 이어 게임산업발전 대통령표창이 ‘오늘도 환생’으로 유명한 이꼬르에게 주어졌다.
최우수상은 ‘야생의 땅: 듀랑고’가 가져갔다. 이은석 PD는 “국내에서 상업적 성과를 거두진 못해서 상을 기대하진 못했다. 게임이 크게 흥행해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문화적 가치라는 측면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새로운 플레이를 만든 것에 좋은 평가를 해 주신 것 같다. 앞으로 노력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듀랑고’ 이용자들에게 감사드리고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지원을 아끼지 않은 넥슨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영예의 대상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의 차지였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무려 6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수상자로 나선 지희환 개발이사는 “2010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는데 군대보다 더 힘든 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좋은 게임을 만들라는 격려로 받아드리고 더 좋은 게임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고 밝히며 대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사진= 경향게임스
사진= 경향게임스

한편, 본상 시상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의 김병관 의원은 “게임업계에 몸 담은 사람으로써 작년 조승래 의원과 국회게임포럼을 만들고 게임의 순기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게임업계에도 오늘 날씨처럼 따뜻한 날이 오길 기대한다. 곧 게임자율규제기구가 출범하는데 현재 게임업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게임업계를 이끌어가는 모든 이들이 자부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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