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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 역대 최대성과 달성 … ‘보는 게임’ 화두 던졌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11.19 14:33
  • 수정 2018.11.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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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8’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총 참관객 23만 5,082명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의 성과를 내며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e스포츠, 스트리밍 등 ‘보는 게임’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는 점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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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은 행사 개최규모는 물론 성과 면에서도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전체 235,082명(추정치)으로 집계됐다. 개막일인 15일 41,584명을 시작으로 16일 47,116명, 17일 86,139명, 18일 60,243명(17시 기준)을 기록, 전년(225,683명) 대비 약 4.1% 증가했다.
BTB 행사장을 찾은 유료 바이어는 1일차 1,779명, 2일차 266명, 3일차 124명 등 총 2,169명으로, 전년 대비 약 8.1% 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e스포츠 프로그램에 많은 발길이 몰리며 눈길을 끌었다.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에는 2,500여 명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BTC관 역시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비롯해 이번 행사의 메인스폰서인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등 다양한 대회들이 펼쳐졌다.
 

인플루언서와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각종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지스타 2018’ 공식 이벤트였던 ‘라이브 토크’를 비롯해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라이브 플랫폼사들은 물론, 넥슨과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까지 유명 크리에이터를 앞세워 관람객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밖에도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코스프레 어워즈’는 다양한 끼를 뽐낸 참가자들과 관램객들로 성황을 이뤘으며, 각 게임사들도 마미손, 유병재, 문가비, 박태준 작가 등 유명인들을 활용한 이벤트로 발길을 유도했다. 

이같은 전시 기조는 ‘보는 게임’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기존에는 단순 신작 전시 등 ‘하는 게임’ 중심의 행사였다면, 이를 넘어 게임과 관련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강화됐다는 뜻이다. 게임이 사람들의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으면서 관련 파생 콘텐츠가 인기를 얻는 등 변화하는 게임 문화를 반영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초로 해외 기업이 메인스폰서를 담당하고 생소했던 국가들이 BTB관을 찾는 등 의미 있는 결과들을 남겼다”며 “‘지스타’가 앞으로도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는 전문 전시회이자 가장 재미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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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돈 부산시장 (사진=경향게임스)

한편, 이번 행사와 관련해 부산광역시는 ‘지스타’의 고정개최 필요성을 강조하며 게임산업 육성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행사 첫 날이었던 15일 오거돈 부산시장은 기자브리핑을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게임에서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며 “‘지스타’를 글로벌 게임 축제로 성장시킨 경험을 발판으로, 세계 게임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스타’ 고정개최를 원하는 이들의 염원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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