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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1 ‘페이커’ 중심 리빌딩 시작 … LCK 변화 바람 시작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11.21 13:59
  • 수정 2018.11.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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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1이 대대적인 리빌딩에 돌입한다. SKT는 ‘페이커’ 이상혁, ‘에포트’ 이상호, ‘레오’ 한겨레와의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임을 알렸다.
 

페이커 이상혁은 최고의 e스포츠 선수다 (사진= 경향게임스)

지난 20일 SKT는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을 포함 7명의 선수들과의 계약이 해지됐음을 알렸다. 이 중 배준식과 이재완은 2015년부터 SKT 왕조를 세운 바텀 듀오라는 점에서 충격을 줬다. 이상혁과 함께 3회 연속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 2회 우승, 1회 준우승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지만 2018년 시즌 부진한 것이 계약 종료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이재완은 올해 건강상의 문제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 재계약이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다수의 선수들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SKT는 대대적인 리빌딩에 돌입하게 됐다.
팀 리빌딩의 중심인 이상혁은 2013년 데뷔한 이래 2013, 2016, 2017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 외에 MSI 2회 우승, LCK 6회 우승 등 팀의 전성기를 이끈 최고의 선수다. SKT에 따르면 이상혁은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재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SKT는 이상혁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 새로운 시즌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2017년 입단해 2018년 주전 서포터로 경기를 치룬 이상호와 올해 합류한 원딜러 한겨레가 팀에 남았다.
SKT 측은 “2019시즌은 팀 창단 이후 가장 많은 변화를 시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e스포츠 최고의 팀으로 재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관에 그친 2018년을 딛고 강팀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한편, 한국이 국제대회 무관으로 그치며 충격을 안긴 2018년 시즌이 끝난 뒤 각 팀들은 대대적인 개편을 시작했다. SKT를 비롯해 kt 롤스터, 킹존 드래곤 X, 젠지 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 등 대다수의 구단에서 핵심 선수들이 FA로 시장에 나온 상황이다. 2014년 선수 유출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는 LCK가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리그로 우뚝 설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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