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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PSVR 글로벌 Top5] ‘블랙 프라이데이’ 여파…고전 타이틀, 화려한 ‘복귀’

- 2016년 론칭 타이틀, 대거 차트 ‘재진입’ … ‘비트세이버’ PSVR 버전, 호평 이어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11.26 13:46
  • 수정 2018.11.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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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게임 타이틀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에 돌입한 가운데, 강력한 신작 라인업의 방어선을 뚫고 다시 한 번 고전 VR게임들의 비상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차트에서 이름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과거 인기작들이 재진입에 성공했으며, 상위권을 지켜내기 위한 신작들의 수비도 눈길을 끌었다.
 

11월 5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는 그야말로 치열한 신구대결이 펼쳐진 시간이었다. 발전된 그래픽과 탄탄한 게임성, 알찬 볼륨으로 무장한 신작들에 대항해, 초기 PSVR 팬들을 사로잡았던 직관적인 조작과 캐주얼한 게임성을 지닌 론칭 타이틀이 무서운 기세로 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매년 11월 4주차 금요일마다 막대한 할인 행사가 이어지는 ‘블랙 프라이데이’로 인해,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 고전 타이틀의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양상이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단연 미국이다. 강자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를 밀어내고 ‘레지던트 이블 7: 바이오하자드’가 오랜만에 1위를 탈환한 데 이어,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를 비롯해 ‘언틸 던: 러쉬 오브 블러드’, ‘드라이브클럽 VR’, ‘RIGS: 메카나이즈드 컴뱃 리그’ 등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반면, ‘테트리스 이펙트’나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로스트 소울’ 등 그간 차트를 독식했던 신작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 영향력이 적은 한국과 일본 차트에서는 고전 타이틀의 강세가 미국에 비해 다소 미약했다. 먼저 국내 차트에서는 PSVR 론칭 당시 VR 레이싱게임 대표주자로 불렸던 ‘드라이브클럽 VR’을 제외한 대다수 타이틀이 이미 수 주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고전의 역습보다 신작들 간의 왕권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이에 ‘절체절명도시 4Plus’가 기대작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테트리스 이펙트’와 ‘아스트로 봇: 레스큐 미션’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지난 20일 PSVR로 출시된 인기 VR 리듬게임 ‘비트세이버’가 초반부터 유저와 비평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일주일이 지난 현재 북미 리뷰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비트세이버’는 메타스코어 86점, 유저스코어 7.9점으로 선전 중이다. 다만 일부 유저들은 커스텀곡 플레이가 가능한 PC판과 달리, 아직 16곡만 지원된다는 점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복싱 아포칼립스’
외계인 감옥에서 펼치는 화끈한 주먹다짐, ‘복싱 아포칼립스’다.

고담 시티 필름즈가 개발한 ‘복싱 아포칼립스(Boxing Apocalypse)’는 외계인에게 점령당한 행성의 인간감옥에 갇힌 유저가 수감자들과의 복싱 대결에서 끝까지 살아남아야하는 VR 스포츠게임이다. 5종류의 우주 환경을 배경으로 총 21가지 도전과제가 주어지며, 조커에 이어 에일리언 슬레이어, 보스, 킹, 더 원(The One)까지 명성을 높여가야 한다.

특히 ‘복싱 아포칼립스’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에 집중하기 위해 한층 직관적인 전투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실제 생활 권투 기술에 기반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숙련된 기술 조합으로 ‘파워 펀치’도 구사할 수 있다. 또한 글러브를 비롯한 다양한 무기와 블록 및 카운터 콤보를 위한 방패,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갑옷 등도 등장한다.

단 한 번의 펀치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무하마드 알리’ PSVR 유저들에게 ‘복싱 아포칼립스’를 추천한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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