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삼성, 나이언틱에 450억 원 투자 루머 ‘화제’ … ‘포트나이트’ 이어 ‘해리포터’ 협업 나서나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11.28 16:13
  • 수정 2018.11.28 16:2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로 거듭난 삼성전자가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에 이어 근시일 내에 나이언틱이 개발할 ‘해리포터’ 신작 게임과 손을 잡는다는 루머가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해외 IT 전문매체인 인콰이어러는 지난 27일 삼성에 능통한 소식통으로부터 삼성전자가 ‘포켓몬Go’ 개발사인 나이언틱에 약 4천만 달러(한화 약 45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해당 계획을 몇 주 후에 공식적으로 발표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삼성, 나이언틱, '해리포터: 위저드 유나이트' 홈페이지)

해당 루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최신 스마트폰 기종 ‘갤럭시노트9’에 탑재된 S펜을 활용해, 나이언틱과 함께 ‘해리포터’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즉, 해당 작품은 ‘포트나이트’의 선례처럼 삼성 스마트폰에 내장된 ‘갤럭시앱스’를 통해 독점 혹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된 S펜이 게임 내에서 마법사의 지팡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5일 나이언틱이 자사가 개발 중인 신작 AR게임 ‘해리포터: 위저드 유나이트’의 첫 번째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바 있어, 유저들 사이에서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만약 해당 게임과의 협업이 확실하다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되는 화면에 ‘골든 스니치’ 등의 AR 오브젝트나 다른 유저의 모습이 등장하고, S펜으로 주문을 그려가며 마법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인콰이어러는 삼성이 선택한 게임이 ‘해리포터: 위저드 유나이트’와 연관된 게임일지, 완벽한 신작 게임일지는 아직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이번 양사의 협업 관련 루머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재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삼성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모바일게임 유저들을 사로잡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8월 정식 출시된 ‘갤럭시노트9’은 언팩 행사에 깜짝 등장한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가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을 30일 간 독점 제공한다는 발표로 글로벌 게임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에픽게임즈에 이어 ‘인그레스 프라임’, ‘포켓몬Go’, ‘해리포터: 위저드 유나이트’ 등 뛰어난 AR게임 기술력과 글로벌 인기 I·P를 보유한 나이언틱을 파트너로 확보할 경우, 삼성전자가 이들과 함께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최신 기종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