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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P데모데이#6] 하이쓰리디 '배전설계AR', 전기 설비 시뮬레이션 통해 민원 및 분쟁 감소 효과 기대

  • 광교=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11.30 20:14
  • 수정 2018.12.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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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개최된 NRP 3기 데모데이에서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 설비를 구축하는 기술이 공개됐다. 실제 한국전력과 협업을 통해 효과를 입증 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솔루션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이쓰리디 이정욱 대표는 NRP 3기 데모 데이 결과 보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전기 설비 솔루션 '배전설계AR'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현실환경에 전신주, 발전기 등을 가상으로 세우는 솔루션이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즉석에서 가상 설비가 올라가도록 설계돼 있다. 구체적인 위치, 크기, 넓이 등을 판단할 수 있어 실제 환경과 거의 흡사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이 대표는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국전력과 협업을 통해 전력설비가 설치될 공간을 사전에 확보하고, 해당 지역에 실제로 설비를 올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 한다.

"설비시설은 갈수록 노후화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유지 보수를 위해 재설치를 하거나, 신규 설비를 놓아야할 때가 있는데 빈번하게 민원이 발생합니다. 사유지를 침범한다거나, 위치와 장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죠. 이유를 파악해보니 소통 문제였습니다. 지적도만으로 협의를 하고 날인을 해 진행하다 보니 실제 설치됐을때 생각과는 전혀 다른 위치와 각도에서 설치됐다는 민원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재설비를 진행해야하는데 설비 할 때 마다 약 7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이 소모됩니다. 저희 솔루션은 이를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솔루션을 활용하는 한국전력 설비자는 솔루션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힌다. 민원인들에게 설명하기 쉽고, 실제 민원이들도 알아듣기 쉽기 때문에 오차가 발생할 확률이 적다는 이야기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이 어플리케이션은 일종의 증빙 서류 및 입증 자료 역할을 수행하면서 설비 이후에 상호 분쟁을 줄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이 기술을 좀 더 발전시켜서 스마트 컨트렉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예정입니다. 굳이 출장을 나가서 민원인들을 설득할 필요 없이 민원인들이 어플리케이션을 받아 위치와 각도 등을 결정해 발주한다거나, 반대로 이를 보여주면서 허가를 구하는 형태로 검토하고 수락하는 시스템을 업데이트 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배전설비AR'시스템은 안산지역을 기점으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추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비와 관련된 도시계획이나 수자원공사 등에도 확대하면서 전반적인 설비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이 대표는 밝혔다.

  

[경향게임스=광교=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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