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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서울, 인천 연달아 블록체인 활용 나서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12.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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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서울시와 인천시가 연달아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은 지난 8월에 이어 다시한번 아이콘루프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며 인천시는 공유경제 플랫폼을 표방하는 블루웨일과 협업을 계획 중이다.

서울시가 11월 아이콘루프를 블록체인 사업자로 선정했다. 지난 8월 서울시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구축을 위한 ‘2018년 서울시 블록체인 시범사업’에 참여한데 이어 두 번째 서울시 사업이다. 지난 8월부터 6개월간 아이콘루프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엔진 ‘루프체인(loopchain)’을 서울시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 엠보팅 시민투표(M-voting) 및 장안평 중고차 매매 신뢰구축에 순차적으로 적용해나가고 있다. 또한 시민카드 통합 인증, 서울시 마일리지 통합, 하도급대금 지급에 대한 블록체인 사전 검증작업을 수행 중이다. 서울시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공공근로. 복지서비스 수급자 등 각종 대상자 선정 시 자격검증을 온라인으로 자동화하여 시민 행정편의를 증대시키는 사업이다. 또한 근로계약서 미작성, 4대 보험 미가입, 부당대우 등 시간제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아이콘루프
사진= 아이콘루프

서울시는 아이콘루프를 2018년 1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3개월간 ‘서류 없는 온라인 자격검증 실현’ 등을 위한 단독사업자로서 선정했다. 아이콘루프는 블록체인 기반 단위업무의 업무현황 및 정보화 현황을 분석하고 단계별 이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과 관련해 법적 규제사항 및 개정안을 검토하고, 소상공인연합회의 ‘소상공인근로계약서’ 애플리케이션 등 타 기관 서비스와의 연계 추진 방안을 고안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투명성과 효율성을 서울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시 맞춤형 ISP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도입 시 고려해야 할 규제사항과 문제점을 철저히 검토해, 현실성 있는 근로복지 프로세스 모형과 중장기 발전방안을 설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블루웨일
사진= 블루웨일

인천시는 블루웨일과 손잡고 블록체인 협업 구축지원에 나선다. 블루웨일은 지난 11월 28일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블록체인 R&D 협업 허브 구축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여 신산업인 블록체인 허브도시 선점(Blockchain Initiatives)을 위해 마련됐으며, 블루웨일은 내년 1월경 IBS에 송도 오피스를 열 예정이다.
현재 송도 국제도시 내 주요 프로젝트로 동북아무역타워(NEATT), 송도컨벤시아,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송도 롯데몰, 포스코건설 사옥, 업무시설인 송도 IBS타워, 쉐라톤 호텔 등이 있어 블록체인 기반 블루웨일과의 다양한 시너지도 예상된다.
또한 이번 협약과 함께 블루웨일은 글로벌 기업 및 국제기구 등 관계 기관 등과의 협업의 최적지인 송도에서 블록체인 분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유 오피스 등과 연구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관련 기관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운영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경제중심실현 전략의 핵심지역이다. 이중 송도지구는 국제비즈니스와 IT·BT·R&D의 중심이 되는 국제도시 조성을 목표로 매립 및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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