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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모바일차트]‘다크에덴M’의 역습, 매출 상위권 ‘클래식 I·P’ 돌풍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12.04 11:06
  • 수정 2018.12.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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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플레이 매출차트에 ‘클래식’ I·P(지식재산권) 바람이 다시금 불고 있다. ‘다크에덴M’을 비롯해 ‘미르의 전설2 리부트’, ‘라그나로크M’ 등이 상위권에 오른 것이다.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와는 별개로, 클래식 온라인게임 I·P의 파워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사진=구글플레이 게임 최고매출 순위 캡쳐

12월 4일 기준 ‘다크에덴M’이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리니지 쌍둥이’로 불리는 두 게임과 ‘뮤 오리진2’, ‘검은사막 모바일’까지 매출 톱5를 모두 국산 온라인게임 원작의 타이틀이 장악했다. 
10위권 밖에서도 익숙한 이름들이 눈에 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은 16위에 올랐으며, 게임펍이 출시한 ‘미르의 전설2 리부트’는 21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클래식 I·P’들은 3040 세대 유저들의 추억을 타고 모바일에서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실제로 3040 세대는 해당 게임들의 원작들이 출시될 당시 학창시절이나 20대 초반의 ‘청춘’을 만끽하던 이들이다. 게임과 함께 했던 꽃다운 시절의 추억을 다시금 만나고 싶어하는 이들의 그리움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다크에덴M’의 경우 게임 출시 전부터 과거 온라인게임 시절 함께 게임을 즐겼던 클랜원들을 찾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I·P가 가진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미르의 전설2 리부트’의 경우 본래 중국 타깃(중국명 최전기)으로 출시됐던 만큼 국내 정서와는 다소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으며, ‘다크에덴M’의 경우 ‘리니지M’의 인터페이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오다 보니 원작 고유의 개성이 많이 희석됐다는 평가다. 게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게임들인 만큼, 다른 게임에 비해 더 높은 유저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만한 게임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뜻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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