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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존키트]망하면 알게 되는 것들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8.12.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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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수많은 스타트업을 지켜보면서 스타트업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몇 가지 특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인이 경험한 대부분의 실패한 스타트업에서는 이러한 특이점이 그대로 노출된다.

‘자율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직원’
성공할 수 있는 팀을 찾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근무 태도를 지켜보는 것이다. 야근하고 점심이 넘어서야 출근하고, 커피와 담배로 자리를 비우며 개발자 미팅이나 스타트업 미팅으로 자리를 비우는 등등 도대체 언제 일하는지 확인할 수 없는 스타트업들이 절반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팀이 모여서 성공을 위한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실행하고 점검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미팅과 회의는 최소화하되 조직원간 업무 진행 사항과 협조를 위한 미팅은 필수적이다. 한명의 프로젝트 리더가 사회 초년생을 이끌어가거나 혹은 회사 경험이 전무한 초기 스타트업 그룹에서는 자율성이 조직원의 게으름이라는 부작용을 낳는다.
조직 문화란 매출이 나오고 고객이 있어야 만들어진다. 매출과 고객이 없는 초기 스타트업이 무리하게 자율에 집착하면 대부분 조직원의 게으름이라는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게된다.

‘개발자가 없는 스타트업’
개발자가 없는 스타트업은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 이는 대부분 정부나 민간 기업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탄생한 스타트업에서 나타난다. 개발자가 없는 초기 조직은 대부분 CTO를 찾거나 외주 개발사에 개발을 의뢰하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단순 직원과 외주 개발사는 돈을 주는 만큼만 일한다. 외주 개발자와 치열하게 싸우다가 분쟁과 사업이 모두 끝나는 경우가 많다.
초기 스타트업은 사업 모델이 명확하지 않고 진행 과정에서 수많은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개발자, 기획자, 사업총괄, 창업자 등이 끝없이 토론해 사업 모델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조직은 망치는 탐욕’
작은 투자에도 고급 수입차 매장에서 차량을 리스해 운용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있다. 그 어떤 이유에서도 그러지 않을 것을 권한다. 이러한 결정으로 조직원의 사기만 떨어트릴 수 있다. 성과를 함께 만들고 누려야 할 직원들이 탐욕스러운 조직의 리더의 모습을 본다면 그 어떤 직원이 회사의 일을 내일처럼 몰두할 수 없다. 오히려 조직원의 좌절과 이 사람도 똑같다는 후회만 만는다.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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