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 솔루션 김지인 대표가 12월 4일 진행된 ‘유니티 우먼 크리에이터’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발상의 전환 - 제조산업의 IT와 현장사이, 비밀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TIM 솔루션은 조선, 플랜트 산업에서 유니티를 통해 3D 스캐닝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김 대표는 3D 설게 데이터와 IoT 및 프로그레스 데이터를 연동하여 실시간 시각화를 하는 과정에서 유니티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울산 지역 조선 산업에서 일하던 현장 직원들이 1년여 만에 유니티를 통해 개발자로 거듭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현장에 답이 있다”며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3D 설계 파일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대기업들의 관심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사업을 준비하면서 해외 업체들의 프로그램을 고려했지만 고사양 PC와 높은 교육수준 등이 요구되는 만큼 새로운 방법을 고민했다는 김 대표는 다양한 엔진을 고려하던 중 유니티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니티의 장점으로 빠른 속도와 게임엔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한 점을 꼽핬다.
여성으로의 삶도 이야기했다. 아이를 키우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웠다는 김 대표는 여성이 갖는 경험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019년도 유니티 개발자가 늘어나길 기대하며 여성 개발자들이 산업계로 진출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발표를 마쳤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