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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수 SK텔레콤 AR/VR Lab 리더 “실력과 적극성 갖춘 ‘여성 크리에이터’ 기대”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12.04 20:45
  • 수정 2018.12.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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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가 12월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N646에서 ‘우먼 크리에이터’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전진수 SK텔레콤 AR/VR Lab 리더가 ‘’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과거 모바일 사업부에서 근무했던 전진수 리더는 최초라는 이름의 다양한 휴대폰을 세상에 선보였다. 그러나 세상의 변화가 자신의 예측과 다르게 흘러간다는 점을 깨닫고, 주어진 일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도전하는 삶을 위해 이직을 선택했다. 
이후 SK텔레콤에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팀을 이끌면서도 많은 난관이 그녀 앞에 나타났다. 구글 I/O에 두 번이나 초청됐지만 지난 2015년까지 관련 분야가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회사로부터 프로젝트가 꺾일 위기도 맞이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로 작용했고, 현재 SK텔레콤은 BTV ‘살아있는 동화’, AR 야구 중계, ‘옥수수 소셜 VR’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같은 자신의 경험이 비춰, 전 리더는 경력, 전문성, 태도, 리더십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여성 크리에이터들과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그녀는 “경력은 사다리가 아닌 정글짐”이라고 표현했다. 처음 시작한 경력이 곧 외길이 아니며, 다양한 시각에서 경력을 쌓아가는 정글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에 궁극적으로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장기적인 비전과 단기적인 목표를 함께 세울 것을 강조했다.
특히 전진수 리더가 강조한 부분은 전문성과 적극적인 자세였다. 여성 인력들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실력이 매우 중요하며, 자신이 맡은 분야에 대해서는 본인이 최고로 언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의미다. 또한 그녀는 “본인이 원하는 분야를 공부해야, 업무 역량이 가파르게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회가 주어질 때 ‘할 수 있다’, ‘하고 싶다’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어필할 것도 주문했다. 남성 직원들에 비해 소극적으로 일을 임하는 첫 자세는 성과를 반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기존의 성향을 바꾸려면 엄청난 마인드콘트롤이 필요하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개진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전진수 리더는 “여성 크리에이터들에게 강한 정신력과 리더십 역시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위해서는 일에 대한 강한 신념과 ‘할 수 있다’는 믿음, 끈기와 인내,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춰야한다. 아울러 그녀는 “자신의 팀을 이끄는 과정에서는 진정성을 가지고 팀원들과 목적을 공유하고, 꾸준한 소통을 바탕으로 업무를 맡긴 뒤부터는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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