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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ICO(암호화폐공개) 지고 STO(증권형토큰공개) 뜨나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12.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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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중국이 지난 1일 진행된 2018 글로벌 자산관리포럼을 통해 STO(증권형토큰공개, Security Token Offering)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나닷컴에 의하면 북경시 지방금융감독관리당국 국장 훠시웨원이 STO를 불법 금융활동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ST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Pixabay
사진= Pixabay

STO는 기존 ICO(암호화폐공개)를 대신해 떠오르는 자금모집 방법 중 하나다. STO란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면서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다. 여기에서 활용되는 증권형토큰(ST)는 토큰에 출자지분, 지급청구권, 사업에 따른 수익을 받을 권리를 부여한 것으로써 프로젝트의 성공, 발행자의 수익 여부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토큰을 배부하고, 투자자들이 이를 구매함으로써 이익을 노리게 된다.
이미 해외에서는 STO를 통해 자금을 모집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등장하고 있다. 주로 미술품, VC 등 일반인들이 소규모 자금으로 투자하기 힘든 상품들이 대상이다. 미술품의 경우 법적으로 직접 토큰화 불가능하다. 이에 미술품 1개를 독점 소유하는 기업 설립하고 이 기업의 가치를 토큰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기업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는 점이다. 이 외에 VC를 토큰화 해 일반인들도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방식도 있다.

이와 관련해 코드박스는 지난달 ‘STO Connect’를 진행, STO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드박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 캐나다, 싱가폴 등에서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을 토큰으로 발행하고 거래하는 증권형 토큰 플랫폼과 거래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관련 자본시장법을 준수하기 때문에 규제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자산 가치의 평가에 있어 이미 확립된 방법을 따른다는 장점을 가진다는 것이다. 실물 자산을 디지털 자산으로 발행하는 STO가 침체된 암호화폐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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