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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 12월 24일 코스닥 상장 ‘예고’ … I·P 라이선스 기반 수익 안정성 ‘강조’
SNK, 12월 24일 코스닥 상장 ‘예고’ … I·P 라이선스 기반 수익 안정성 ‘강조’
  • 여의도=정우준 기자
  • 승인 2018.12.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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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기 I·P를 다수 보유한 SNK가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SNK는 12월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사이프레스홀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 코스닥 상장에 관한 정보와 향후 사업 방향성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갈지휘 SNK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12월 24일 코스닥 상장이 전망되는 SNK는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 I·P(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기업이다. SNK를 대표하는 타이틀로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이하 KOF)’와 ‘사무라이 스피리츠’, ‘메탈슬러그’, ‘아랑전설’ 등을 꼽을 수 있다. 
먼저 ‘KOF’는 100종 이상의 캐릭터와 400만 장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자랑하는 인기 시리즈로, 지난 2016년 텐센트가 선보인 ‘KOF98 UM OL’과 올해 7월 넷마블이 일본에 출시한 ‘KOF 올스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정통 대전 격투게임 ‘사무라이 스피리츠’도 지난 3일 텐센트를 파트너로 한 ‘사무라이 쇼다운: 롱월전설(이하 롱월전설)’이 중국에 출시됐다. 해당 타이틀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위챗 플랫폼 결제 순위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 4일 중국 전체 게임 매출 3위에 올랐다는 후문이다.
 

(사진=경향게임스)

특히 SNK은 기존 게임 회사들과 달리, 게임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보다는 I·P 라이선스 사업이 핵심 분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I·P 라이선스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6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SNK는 기존 모바일게임 회사들과 달리 시장 상황이나 플랫폼 변화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역시 매출액 68억 2,600만 엔(한화 약 668억 원)과 영업이익 37억 3,100만 엔(한화 약 36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3개년 CAGR(연평균 성장률) 55.6%로 매출액 측면에서 고성장 중이며, 사업구조 측면에서도 61%에 달하는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더불어 SNK는 갈지휘 現 대표가 회사를 인수한 이후 계약한 19개의 작품 중 아직 7개만 출시된 점을 들어, 향후 회사가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SNK는 2018년 말부터 2019년까지 글로벌 출시를 앞둔 넷마블의 ‘KOF 올스타’와 조이시티가 국내에 선보일 텐센트 ‘롱월전설(국내 서비스명: 사무라이 쇼다운M)’을 비롯한 12개의 신규 타이틀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IPO(기업공개) 이후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추가적인 I·P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NK는 I·P 라이선스 업무 외에도 개발, 퍼블리싱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과 콘솔에서 보다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투자를 예고했으며, 향후 5년 간 콘솔게임 개발에 많은 리소스를 투입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사진=경향게임스)

이외에도 SNK는 자체 개발 게임 외에도 스핀오프 타이틀이나 애니메이션, 영화, 피규어 등 다양한 콘텐츠로 I·P 영역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7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발매된 휴대용 레트로 게임기 ‘네오지오 미니’의 성공 덕분이다. 중국의 퍼니버스가 제작 및 퍼블리싱을 담당한 ‘네오지오 미니’는 현재까지 약 5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갈지휘 SNK 회장은 “1978년 설립된 SNK는 그간 글로벌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들을 꾸준히 선보여온 기업으로, 지난 3년 간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마침내 코스닥 상장이 가능한 회사로 성장했다”며, “창사 이래 최대 이벤트라고 여길 정도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기업인으로써의 책임과 의무를 지키면서 보다 좋은 게임으로 모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경향게임스)

한편, 현재 코스닥 상장 작업이 진행 중인 SNK의 공모 희망가는 최소 34,300원에서 최대 46,800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총 공모 주식 수는 560만 주에 달한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으로 1,921억 원에서 2,621억 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SNK는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12월 4일, 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12월 10일과 11일에 진행되는 청약 이후, 12월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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