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IDC, VR시장 2018년 3분기에 전년대비 9.8% 성장 … 올인원 HMD점유율 20%대 돌파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12.06 10:29
  • 수정 2018.12.06 18:4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VR시장이 다시 수치적 성장세에 돌입했다. '기어VR'이나 '구글 카드보드형 HMD' 하락으로 수치적 하락세를 이어가야 했던 이 시장은 올인원 HMD라는 성장 동력원을 얻었다. 

IDC는 자사 추적 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결과 2018년 3분기 전 세계 HMD출하량이 19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9.8%성장한 수치다. IDC측은 대규모 할인 행사와 함께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수치를 기록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VR HMD출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한 때 위기론이 대두되기도 했으나 이를 보기좋게 만회한 셈이다. 실제로 올해 중순경에는 기어VR 출하량이 58.6%하락했다고 IDC측은 밝히기도 했다. 

위기 상황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한 시장은 올인원 HMD(스탠드얼론 HMD)다. 전년대비 428.6% 성장했다. 오큘러스GO나 피코와같은 기기들이 성장세를 이어나가면서 일궈낸 성과다. 특히 오큘러스GO(샤오미VR)은 전 세계 1백만대를 출하하면서 점유율을 대폭 끌어 올렸다. 현재 올인원 HMD가 전체 시장 점유율 20.6%를 차지하고 있다고 IDC측은 밝혔다. 반대로 전체 시장 규모는 약 500만대로 추산하는 셈. 

이 외 시장에서는 PC를 기반으로하는 룸스케일 HMD가 다시 100만대 출하량을 돌파하면서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플랫폼임을 입증했다. 역시 B2C시장 강자인 PSVR이 46만 3천대, 오큘러스 리프트가 30만대, HTC바이브가 23만대 출하됐다고 IDC측은 분석했다. 

이처럼 3분기에 점진적인 성장에 성공한 VR시장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블랙프라이데이 &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파격적인 할인과 프로모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인원 HMD점유율이 기존 시장을 상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