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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 코스닥 상장 철회 ‘결정’ … 내년 3월 재추진하나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12.07 18:18
  • 수정 2018.12.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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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오브 파이터즈’, ‘메탈슬러그’ 등 글로벌 인기 I·P를 보유한 게임기업인 SNK가 금일(7일)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사진=SNK)
(사진=SNK)

이번 상장철회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호응이 저조했던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대해 SNK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공모주 시장 침체 등으로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대표주관사 등의 동의하에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나 일반투자자들에게 주식이 배정되지 않아, 상장 철회에 따른 투자자 보호상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SNK가 상장 과정에서 제시한 희망 공모가는 34,300원에서 46,800원 선으로, 밴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2,621억 원, 기업 가치는 무려 1조 517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SNK가 게임사 상장 시 통상적으로 상대가치 평가 지표로 적용하는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올해 예상 순이익인 24억 엔(한화 약 238억 3,728만 원)의 42배에 달하는 희망 공모가를 산정했으며, 최근 증시 부진 속에 공모가를 낮추는 흐름에 역행하면서 상장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증권신고서 제출 6개월 내에 코스닥 상장을 진행할 수 있는 만큼, SNK가 추후 증시 상황을 지켜보면서 내년 3월까지 재차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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