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이달 4일부터 중국 태창과 난징에서 닷새간 진행된 ‘크로스파이어 스타즈(CFS) 2018’을 지난 9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개막에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기존 시스템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먼저 12강 체제에서 신규 4팀이 더해진 16강 체제로 대회 참가팀을 확대했다. 이에 프로리그가 진행되는 지역에 참가권을 한 장씩 추가 부여했으며, 이집트 등 신대륙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프로선수들에게 CFS 참가 의지를 고취시켰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는 ‘크로스파이어 이벤트 매치’와 ‘크로스파이어 레전드’로 종목 다변화를 꾀했다. 업데이트가 예정된 ‘크로스파이어 HD’가 적용된 ‘크로스파이어 이벤트 매치’는 한층 개선된 그래픽과 속도감으로 중국 팬들을 사로잡았으며, ‘크로스파이어 모바일(국내 서비스명 탄 : 전장의 진화)’를 활용한 ‘크로스파이어 레전드’ 역시 지난해 이벤트 종목에서 정식 종목으로 변경됐다.
특히 올해 최초로 3개 종목이 연이어 개최됐으나, 일정이나 네트워크 환경 등 문제없이 대회를 치러내면서 그동안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쌓아온 e스포츠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메인 대회인 ‘CFS 2018’에서도 대회 사상 최초로 결승전에 중국 팀이 모두 탈락하는 등 대이변이 일어나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중국 팀을 꺾고 브라질의 ‘블랙 드래곤’과 러시아의 ‘ru레전드’가 결승전 무대에 오를 자격을 얻었다. 결승전에서는 지난해 ‘CFS 인비테이셔널 베트남’에서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을 꺾으며 국제 대회 최초로 중국 팀에게 굴욕을 안겨줬던 ‘블랙 드래곤’이 3세트 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우승팀 ‘블랙 드래곤’은 “꿈에만 그려왔던 ‘CFS’ 우승컵을 차지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른 대회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