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두나무 이석우 대표, 국회 정책토론회 기조발표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12.10 15:12
  • 수정 2018.12.10 17:2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이석우 대표가 12월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투명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디자인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기조발표자로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거래소의 역할이 필수적이며, 좋은 거래소들의 선별을 위해 거래소 운영에 대한 기준과 자격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두나무
사진= 두나무

이날 토론회에는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위원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김선동 위원, 바른미래당 유의동 위원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역할과 규제의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서 각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석우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역할을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세탁방지, 과세자료 확보 및 제공, 글로벌 프로젝트 현황과 기술 동향 등 최신 정보 확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프로젝트 검증, 이용자·투자자 보호로 정의했다.
자금세탁방지와 관련 “해외의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에 직접 자금세탁방지 의무 규정을 적용하여 이에 필요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데, 우리나라는 은행을 통해서 이용자들의 원화 거래기록만 보기 때문에 자금세탁방지에 한계가 있고, 거래소들도 법적 근거가 없어 고객확인의무와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관련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가 사기, 해킹 등에 취약한 점에 대해서는 거래소에 대한 설립 및 운영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제도가 없는 상태에서 충분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거래소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겼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해외처럼 거래소 설립과 운영에 대한 기준과 자격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거래소 기준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거래소 등록 요건 및 의무사항, 이용자 보호 시스템 구축, 자금세탁방지 및 내부통제, 이용자 자산 보호, 보안시스템 구축, 상장 절차 및 위원회 구축, 거래소 윤리 의무를 통해 거래소의 건전한 운영을 보장하자는 것이다.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한국에 인터넷이 등장한 초기 여러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지만 결과적으로 IT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암호화폐 산업 역시 국가 경쟁력을 갖는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