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금일(10일) 전거래일 대비 1.84%(9,000원) 상승한 49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가 11,612주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80주와 7,330주를 순매수하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에서는 꾸준히 구글 매출 1위를 유지 중인 ‘리니지M’과 오랜 기간 상위권을 차지한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에 더해, 이달 6일 출시 이후 매출 2위로 올라선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로열티 수입으로 인한 실적 성장세를 예측했다. 더불어 내년 ‘리니지2M’과 ‘블레이드 & 소울M’, ‘아이온2’ 등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반면, 와이디온라인은 금일(10일) 전거래일 대비 17.45%(370원) 하락한 1,750원에 장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11주와 8,300주를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가 27,355주를 순매도함에 따라 개장 직후 반짝 상승세 이후 약세 전환했다.
와이디온라인의 주가 하락은 국내 증시 전반의 파란불로 인한 여파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당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 분쟁 우려로 1% 이상 하락했으며, 특히 게임주는 온라인게임 윤리위원회 등 중국의 규제 강화라는 악재가 더해지면서 대다수 약세 전환했다. 이에 따라 경영권 변동 계약에 대한 풍문 해소로 거래가 재개되고, 디지털화폐 거래소 ‘코비’를 오픈했음에도 장중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