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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라인 ‘그레이해쉬’ 인수, 보안 역량 강화 나선다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12.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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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라인이 서비스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세계적인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글로벌 정보보안 회사인 그레이해쉬(GrayHash)를 인수하고 사내 조직인 그레이랩(GrayLab)을 신설했다고 12월 11일 밝혔다.
화이트해커는 악의적인 해킹 공격에 대비하는 보안 전문가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번에 라인에 합류한 그레이해쉬의 이승진 전 대표가 대표적이다. 이 전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소속 정보보호 전문위원과 대한민국 DDoS 특검 자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 실력파 중 하나다.

사진= 라인
사진= 라인

또한 세계적인 해커 올림픽으로 불리는 ‘데프콘 CTF(Capture The Flag)’에서 아시아 최초로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하고, 국방부 연구원 및 사이버사령부 자문위원,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국 정보보호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유명 국제 보안 콘퍼런스인 블랙햇(BlackHat)과 일본의 해킹 보안 콘퍼런스인 코드블루(Codeblue)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전 대표는 라인의 사내 조직인 그레이랩에서 리드를 맡아 조직을 이끌게 된다. 그가 이끌던 그레이해쉬는 오펜시브 리서치(Offensive Reserch, 공격 기법 연구)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취약점 점검과 보안 솔루션 개발 등 보안 분야에서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번 라인 인수를 통해 그레이해쉬는 그레이랩으로 재편되어 메신저, 핀테크,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암호화폐 거래소 등 다양한 서비스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개발 및 적용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레이랩 이승진 리드는 “항상 꼼꼼하고 철저한 보안 리뷰와 모의 해킹 등을 통해 서비스의 취약점을 사전에 정밀 분석하고, 사용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사이트,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보안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라인 서비스의 보안 수준 및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체 블록체인 링크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를 공개한 라인은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의 우수 보안인력을 적극 채용함과 동시에 보안 기술 강화와 솔루션 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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