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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2018 #3]한국게임개발자협회 정석희 회장 “게임 특화 인큐베이션 지원센터 ‘절실’”

  • 홍릉=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12.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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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KGC2018’ 1일차 행사가 시작된 가운데, 이날 연사로 참석한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정석희 회장은 인큐베이션 지원센터 활용에 대해 강연하며 게임에 특화된 지원센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먼저 그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입주기업 역량강화사업과 서울산업진흥원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운영사업을 담당하며 일하는 공간의 의미를 풀어냈다. 자신이 스타트업을 처음 시작할 당시 2인실로 시작해 안양 스마트콘텐츠센터 4인 사무실, KT 에코노베이션센터 6인실, 판교 글로벌게임허브센터 12인실 등을 거쳐가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공간 임대는 임대료와 위치, 구인과 관련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것이다. 특히 다른 게임사들과 인접한 공간을 구하는 것은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간 지원은 곧 사업 지원을 받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미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뜻이기도 하고, 마케팅 프로그램이나 네트워크 등에 대한 지원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공간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교차점 역할을 하며, 게임만의 특화된 지원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인큐베이팅 센터에서는 네트워크, 교육, IR, 멘토링, 테스트베드, 주요 전시 프로그램 참가기회 제공 등이 이뤄지는데, 너무나 일반적이고 전문성이 결여돼 있어 회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공간만을 필요로 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협회에서 운영사업을 맡고 있는 제2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게임허브센터와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게임콘텐츠센터를 비교분석했다. 20인 이상 대형 개발사 10개, 15명 내외의 중형 28개사, 7명 내외 소형 12개사 등 총 50개사가 입주하게 되며, 이외에 창업준비팀으로 25개팀이 이용하게 된다. 
역량 있는 스타트업 개발사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한 입주 관리가 이뤄지며, 최고 수준의 지원시설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경험이 풍부한 대표와 개발자들로 구성된 회사에게 추천한다는 설명이다. 지역 글로벌게임센터를 활용하는 것 역시 좋은 방안인데, 경쟁이 적고 약간은 수월하게 지원사업들을 받아낼 수 있다는 이유다. 

반면 상암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서울게임콘텐츠센터의 경우 전국 단위의 진흥원과 다른 형태로 지원사업이 진행되며, 오픈된 구조의 공간을 통해 소통이 원활해 소그룹 단위의 네트워킹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간단한 면접을 통해 입주와 퇴거가 자유로우며, 인디게임 개발자나 엔트리 단계의 5인 이하 개발팀에 적합하다는 것이 정 회장의 설명이다. 

정석희 회장은 “입주환경과 지원 프로그램을 판단해 입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먼저 개발팀의 역량과 프로젝트의 잠재적 가치, 향후 사업계획을 확고히 갖추고 문서화해 잘 발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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