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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일정 공개 … ‘홈-어웨이’ 전초전 돌입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12.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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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오버워치 리그’의 2019 시즌 일정이 공개됐다.
‘오버워치 리그’의 2019 시즌은 내년 2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다. 오프시즌 중 새롭게 합류한 8개팀을 포함해 총 20개 팀이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사진=블리자드

차기 시즌의 개막전은 올해 그랜드 파이널에서 맞붙은 런던 스핏파이어와 필라델피아 퓨전의 리턴매치로 펼쳐진다.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런던 스핏파이어는 필라델피아 퓨전을 꺾고 ‘오버워치 리그’ 초대 챔피언이 됐다. 당시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2,000만 원)였으며, 그랜드 파이널이 치뤄진 양일간 전세계 분당 평균 시청자수는 861,205명으로 추산된다.

이어 뉴욕 엑셀시어와 보스턴 업라이징, 서울 다이너스티와 LA 글래디에이터즈, 상하이 드래곤즈와 신규 팀 항저우 스파크의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지만 예상외의 부진으로 체면을 구겼던 서울 다이너스티가 강팀의 위상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즌 종료 후 전격적인 리빌딩을 단행한 상하이 드래곤즈가 신규 팀을 만나 리그 원년팀의 위용을 과시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참가팀 증가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및 시즌 종료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차기 시즌에는 상위 6개 팀이 자동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자격을 얻게 되며, 대서양 및 태평양 디비전 각 1위 팀은 최상위 시드를 획득한다. 여기에 정규 시즌 종료 직후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과한 2개팀이 추가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총 8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다. 8월로 예정된 플레이 인 토너먼트는 스테이지 4 파이널 매치를 대체한다.
우승 상금 총액은 500만 달러(약 56억 3,000만 원)로, 올 시즌 대비 150만 달러 증가했다. 총 3차례의 스테이지 타이틀 매치 우승팀은 올해 대비 2배로 오른 20만 달러를 획득하며, 그랜드 파이널 우승 시 110만 달러를 차지한다. 각 스테이지별 전장 풀은 12개로 늘어났다.

특히, 2019 시즌은 리그 최초로 ‘홈 경기 주말 시리즈’ 이벤트가 도입된다.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를 벗어나 주말 사이 특정 팀의 연고지에서 펼쳐지는 대결로, 정규 시즌 경기에 포함된다. 2019 시즌에는 댈러스 퓨얼(4월 27~28일), 애틀랜타 레인(7월 6~7일), LA 발리언트(8월 24~25일) 등 3개 팀이 각자의 연고지에서 경기를 주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완전한 지역연고제를 구상하고 있는 만큼, 현지 팬들의 반응과 향후 보완점 등을 살피는 전초전 성격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블리자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차기 시즌은 세계 최초의 지역 연고 e스포츠 리그를 표방한 ‘오버워치 리그’의 홈-어웨이 제도가 잘 정착할 수 있을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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