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금일(17일) 전거래일 대비 3.42%(550원) 상승한 1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가 41,453주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87주와 38,056주를 순매수하면서 오전 보합세를 이겨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웹젠의 주가 상승은 기관의 연이은 매수우위에 투자심리가 자극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기관은 지난 14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사자’ 행보에 나섰으며, 매수물량도 전날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도 단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개인투자자의 대거 이탈에도 반등장을 만들어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움직임을 볼 때, 추가 반등 여력 확보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등장하기도 했다.

반면, 와이디온라인은 금일(17일) 전거래일 대비 5.00%(70원) 하락한 1,330원에 장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37주와 41주를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가 27,565주를 순매도함에 따라 종일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와이디온라인의 주가 하락은 지속적인 개인투자자의 이탈로 인한 여파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는 이달 12일을 제외하고 지난 10일부터 꾸준하게 대규모 매도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단순 매매 물량 차이로 인해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신작 ‘외모지상주의’의 아쉬운 초반 실적과 디지털화폐 거래소 사업에 대한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