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생존키트]진정한 타깃 마켓
[스타트업 생존키트]진정한 타깃 마켓
  • 경향게임스
  • 승인 2018.12.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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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박병록 칼럼니스트는 게임 전문지 기자를 시작으로 게임/IT 업계와 인연을 쌓아왔다. 이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게임과 IT 분야에서 VC, 스타트업 코파운더, 스타트업 창업 등의 경험을 했다. 실패를 통해 얻은 스타트업의 생존 노하우를 코너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스타트업 혹은 기업에서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초기 오류가 타깃 마켓의 설정이다. 이러한 오류는 너무나 많이 알고 있기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대상 마켓의 크기가 사업의 잠재력이라는 경험, 사용자를 최대한 많이만 모으면 돈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추론, 기존 성공한 사업들이 큰 마켓을 가졌다는 편견 등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성공한 기업들은 분야를 좁이고 타깃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명쾌하게 전달할 수 있었기에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데일리 푸드 딜리버스 서비스, 그중에서도 고메이 푸드에 집중한 ‘마켓컬리’, 온라인 쇼핑몰 그 중에서도 핸드메이드 제품에 주목한 ‘아이디어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작은 마켓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결국 유니콘 기업이 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론이 있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스타트업을 말한다.

얼마전 우버를 누리고 세계 유니콘 스타트업 순위 1위에 오른 바이트댄스를 보자. 지역 타깃의 A·I(인공지능) 기반 뉴스 서비스와 15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뮤직 비디오 제작 및 공유 서비스 틱톡 등의 명확한 서비스로 시작을 석권했다. 바이트댄스의 핵심 경쟁력은 인공지능이다. 대표 상품인 뉴스 서비스 '진르 터우타오'는 사용자들이 읽었던 뉴스 콘텐츠의 종류, 매체, 읽는 시간, 분야 같은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르 터우타오는 월 평균 이용자 수가 2억 명에 육박하고 1인당 평균 이용 시간도 하루 60분을 넘길 정도로 인기다.

여기에 과감한 M&A로 세계시장 진출도 빠르게 성공했다. 바이트댄스는 2016년 15초짜리 동영상을 간편하게 제작·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인 ‘틱톡’을 출시했다. 1년 뒤에는 동영상 제작·공유 서비스의 원조인 미국의 뮤지컬리를 8억 달러(약 8,900억원)에 인수해 한국·동남아시아·미국·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틱톡은 올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으로, 월평균 사용자 수만 5억 명이 넘는다.

시장에서 사용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히 타깃팅된 사용자와 그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 바이트댄스가 보여준 인공지능 기술력 바탕에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동영상 제작 및 공유 서비스 등은 좋은 예가 된다. 더불어, 전세계를 하나의 인공지능 폼으로 소화하지 않고 지역의 특징을 이해하고 달리 적용시켜 딥러닝 시키는 차별화도 좋은 예다.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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