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금일(20일) 전거래일 대비 29.96%(725원) 상승한 3,1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99,119주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가 101,464주를 순매수함에 따라 오후 들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엠게임의 주가 상승은 자사 대표 온라인게임의 중국 매출 상승 여파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엠게임은 대규모 업데이트, ‘광군제’ 특별 할인 이벤트 등에 힘입어, ‘열혈강호 온라인’의 지난달 중국 로열티 매출이 올해 3분기 월 평균 로열티 대비 약 67% 증가했고, 정산이 완료된 4분기 월 평균 로열티 매출도 지난 분기 대비 5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 자체 개발한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드림랜드 카지노’도 138개국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는 등 올해 4분기 실적 견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반면, 엔터메이트는 금일(20일) 전거래일 대비 29.91%(525원) 하락한 1,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49,753주와 2,572주를 순매수했으나, 오전부터 시작된 하락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점차 커졌다.
엔터메이트의 주가 하락은 특별한 악재 없이 발생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크게 증폭시켰다. 다만 전날까지 매도우위를 보였던 개인투자자들이 ‘사자’로 돌아섰으며, 외국인도 4거래일 연속 매수물량을 확보했다. 더불어 자사 신작 모바일게임 ‘다크에덴M’도 여전히 안정적으로 구글 매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 마감 이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엔터메이트에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를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요구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