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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협회 김영만 신임 회장 취임, “시장 변화에 적응 할 것”

1세대 전문경영인 출신 회장 복귀
e스포츠 정식 종목화에 적극 대응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12.21 11:53
  • 수정 2018.12.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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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는 12월 17일 임시총회를 통해 김영만 한빛소프트 부회장을 한국e스포츠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협회 전신인 ‘21세기프로게임협회’의 초대 회장 출신인 김 회장은 10여 년 만에 e스포츠 전선에 복귀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영만 신임 회장은 e스포츠 기자단과 석찬 자리에서 향후 협회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채택 등 e스포츠가 마주한 현안에 대해 회장의 부재로 적극 대응하지 못한 모습에 안타까움을 드러낸 김 회장은 “협회 기반을 만드는데 함께 한 사람으로서 최근 협회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다시 협회로 돌아온 배경을 밝혔다. 김 회장은 “협회 사무국과 운영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구축해 협회 재정을 안정화시키고 자립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e스포츠 리그의 시작점인 ‘스타크래프트’ 유통을 맡은 한빛소프트의 창업주로 게임업계에서 원로대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오랜 기간 쌓아온 인맥이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김 회장은 “문체부 김용삼 제1차관을 비롯해 게임업계 전반에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며 관계자들과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 e스포츠 산업 성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년 7개월 가량 협회 회장직이 공석이었던 만큼 김 회장의 첫번째 목표는 협회 내실을 다지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협회 내부를 수습한 뒤 종목사를 비롯해 선수들, 게임단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e스포츠 시장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긴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위기에 처한 협회를 도울 구원투수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현재 e스포츠는 정식 체육종목화를 비롯해 다양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게임단을 비롯해 e스포츠 관계자들이 보기에 만족스러운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달라진 모습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며 새로운 협회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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