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가 신규 맵 ‘비켄디’ 출시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모양새다.
미디어웹의 PC방 전문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PC방 순위 자료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12월 23일 기준 20.0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역시 20%대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지난 여름을 후끈 달궜던 1위 경쟁이 다시금 점화될지 주목된다.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 추이는 ‘비켄디’ 출시에 따라 서서히 상승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12월 20일에는 사용량 100만 시간을 돌파했으며, 주말인 23일에는 150만 시간을 넘어섰다. 다소 평이한 한 주를 보낸 ‘리그오브레전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신규 맵 ‘비켄디’의 출시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미라마’나 ‘사녹’ 출시 때와 비교해 호의적인 여론이 높았고, 라이브 서버 오픈 이후에도 좋은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두 맵을 출시한 이후 제기됐던 피드백을 충실히 반영해 적절한 밸런스를 찾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비켄디’ 론칭 이후 지속 추가될 신규 콘텐츠의 존재는 ‘배틀그라운드’의 전망을 밝혀줄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 영상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해당 영상에서는 SMG 총기인 PP-19 Bizon을 비롯해 ‘배틀그라운드’ 최초로 9mm 탄환을 사용하는 AR 총기 AS-Val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특히 보조 조준경 파츠인 캔티드 사이트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캔티드 사이트는 총기 연장 레일에 부착하는 보조 조준경으로, 총을 45도 각도로 기울여 사용할 수 있는 보조 도트 사이트다. 근접전에서 불리한 고배율 조준경의 단점을 보완하는 장치로, 정식 출시 시 DMR의 활용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관련 조작 키가 추가된 상황으로, 팬들은 출시 시점과 사용 총기 범위 등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