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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게임부문 매출 애플 앞질러 … 모바일 앱마켓 ‘양강 구도’ 재편하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12.27 14:15
  • 수정 2018.12.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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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 중심의 국내 모바일 플랫폼 구도에 원스토어가 합류, 3강 구도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모바일인덱스는 12월 27일 자사의 모바일 시장동향 리포트를 통해 원스토어의 게임부문 매출이 애플 앱스토어를 앞질렀다고 발표했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사진=모바일인덱스

이들이 배포한 자료에 의하면, 원스토어의 4분기 게임부문 매출액은 1,108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7월 이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7월 249억 원을 시작으로 9월에는 346억 원을 기록, 290억 원에 머무른 애플 앱스토어를 추월했다. 이후 12월까지 우위를 유지함에 따라 4분기 전체 게임매출 역시 애플 앱스토어를 앞질렀다.

신규 입점 게임 수와 유료 구매자 수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월 신규 입점 게임은 총 131개로, 76개를 기록한 7월 대비 약 75% 증가했다. 유료 구매자는 약 15만 명으로, 7월 대비 50% 증가했다.

원스토어가 애플 앱스토어를 앞지름에 따라 그동안 양강 구도였던 모바일 플랫폼에도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7월 수수료 인하 및 결제수단 개방 등 개방형 앱 마켓으로의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일 발표된 리포트의 주 내용이 7월 이후의 실적임을 생각해보면, 이같은 정책들을 통해 게임 개발사는 물론 유저들에게도 이득을 가져다주는 선순환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해낸 것으로 평가된다. 모바일 플랫폼의 독과점 구조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스토어의 이같은 성과가 새로운 국면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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