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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하드웨어-모인]‘VR+블록체인’ 융합 바탕 새로운 가상세계 구축

탈중앙화 플랫폼 통한 콘텐츠 개발 촉진 … 블록체인 경제시스템 기반 투명성 확보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12.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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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인은 VR콘텐츠에 활용될 모션 트래킹 기술을 주로 연구해왔던 기업이다. 관련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들은 또 하나의 가상세계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초대형 콘텐츠 허브 ‘오아시스시티 VR’이 바로 그것이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교육, 쇼핑 등 다양한 허브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은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VR과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을 통한 탈중앙화 플랫폼을 구축, 콘텐츠의 양적·질적 향상과 투명한 경제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VR업계가 직면한 숙제들을 해결하고,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청사진이라 눈길을 끈다.
 

모인은 모션 체감형 시뮬레이터 장비를 비롯해 하드웨어, 모션제어, 디바이스 설계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기업이다. 실시간 모션 동기화 기술 연구를 통해 IMU(관성 측정 장치) 수트를 개발, 풀 바디 모션 트래킹 시스템을 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2018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에 선정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같은 기술적 성취를 기반으로 이들은 ‘오아시스시티 VR’이라는 가상현실 세계를 구축하고 나섰다. 공상과학소설 ‘레디 플레이어 원’을 모티브로 한 이 플랫폼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생활의 일부분으로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투명하게 수익을 분배하는 일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오아시스시티’의 모든 경제적 기능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빌링 이코노미 시스템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자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불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8년 한 해동안 블록체인 기반 빌링 이코노미 시스템 설계 및 하드웨어 Lock-KEY 개발에 주력해왔다.
특히 이들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상세계 ‘오아시스시티’의 오픈을 알릴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오아시스시티’에 포함되는 VR콘텐츠는 교육, 엔터테인먼트, 게임 및 쇼핑 허브 등 여러 주제로 분류된다. 각 허브의 콘텐츠가 늘어갈수록 끝없이 그 영역을 넓혀나갈 수 있으며, 1인 개발자나 스타트업,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생성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추구한다. 소수의 거대 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중 시스템과 달리 구글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처럼 분산된 개발 생태계를 구축, 보다 쉽게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플랫폼 내에서 활용되는 가상화폐 ‘오아시스시티 코인(OSC)’가 눈길을 끈다. OSC는 플랫폼과 빌링 이코노미 시스템을 이용하는 모든 경제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상호보완적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현행 결제 시스템의 문제인 불투명성을 해결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이들의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빌링 이코노미 시스템 점검 등 플랫폼 내에서 활용될 OSC의 정식 판매 및 거래소 상장 등 경제시스템의 가동과 함께 풀 바디 광섬유 슈트 등 관련 장비 연동과 각 허브 별 자체 콘텐츠 및 마켓 점검이 2019년 내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운영 경험을 발판으로 2020년에는 외부 콘텐츠 및 VR장비와의 연동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기업소개
● 회사명 : 모인 
● 대표자 : 옥재윤
● 설립일 : 2017년 8월 28일
● 직원수 : 45명
● 주력사업 : VR소프트웨어 개발, 블록체인&VR융합 플랫폼 개발, VR장비 개발사업
● 대표작 : 쥬라기헌터 , VR해양체험 , FGB광섬유 기술 모션슈트  
● 위   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925번길 16, 테마폴리스 701호

대표작-오아시스시티 VR
‘오아시스시티 VR’은 누구나 모일 수 있는 도시를 콘셉트로 한다. 현실에서 갖는 신체적 제약이나 언어의 장벽이 없고, 누구나 평등하고 행복한 도시의 생활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게임, 교육, 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허브로 구성된다. 
엔터테인먼트 허브에서는 음악이나 디자인 등 취미를 기반으로 전세계 사람들과 친목 모임을 만들 수 있고, 게임 허브를 통해 다양한 게임과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도 있다. 
또한 교육 허브를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의학 수술, 재난대비훈련 등의 위험한 훈련도 직접 뛰고 직접 교감하는 참여형 훈련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현실감 있게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쇼핑 허브는 제조업체, 유통업체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입점할 수 있으며, 전 세계 구매자를 상대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구매자들은 본인의 실제 신체 사이즈가 반영된 아바타를 통해 쇼핑 허브에서 간접적으로 옷을 입어 보거나 오프라인 상점처럼 여러 상품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면서 구매할 수 있으며, 상품을 집으로 직접 받아 볼 수도 있다. 판매자들에게는 구매자들의 취향 및 소비 패턴 등의 정보를 수집·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해 타깃 마케팅을 돕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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