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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간담회, 6주간의 대장정 성황리에 '마감'

  • 정리=안희찬
  • 입력 2003.06.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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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의 꽃은 공성전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점점 성을 차지하고 있을 메리트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을 알고 싶습니다.
≫ 저희도 이점에 대해서 인정하며, 특히 아덴성이 업데이트 되면서 촌장시스템과 맞물려 이러한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현재 성에 대한 밸런스를 맞추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성에 대한 밸런스는 단순히 성을 차지한 혈맹에 더욱 많은 이익을 주는 것만이 아닌, 성을 지키기는 어렵지만 어려운 만큼 메리트도 많아지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클래스간 밸런스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많은 유저들은 클래스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수시로 특정 클래스의 능력을 약화시킴으로써 다운데이트라는 말을 자주하기도 합니다.

≫ 간담회 자리를 통해 다운데이트에 대한 고객님들의 불만이 생각보다 얼마나 큰지 생생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차후에 클래스간 밸런스를 맞춰 가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클래스의 능력을 약화시키는 업데이트는 최대한 지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무조건적인 능력치 상향조정의 방식으로만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고객님들께서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 블러드투소울 딜레이 업데이트와 레벨50 보너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십시오.

≫ 블러드투소울의 딜레이는 아시다시피 클래스간 밸런싱을 위해 적용한 것이며, 10초가 기획의도입니다. 현재 요정의 50레벨 보너스에 불만이 많으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좀더 향상되는 방향으로 수정할 생각입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50레벨 보너스를 보완,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클래스간 밸런스에 관해서 기사의 경우 용기의 물약을 통해 빠른 전투가 가능하지만, 요정의 경우 와퍼가 생산아이템이라 너무 비싸고, 그나마 마법사의 경우는 이마저도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해서 해결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 비슷한 레벨과 아이템의 기사와 요정, 마법사가 똑 같이 근접전을 해서 기사가 이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요정과 마법사가 기사를 이기지 못한다고 해서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고 한다면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리니지’에서의 기획 의도상 기사는 요정에 강하고, 요정은 마법사에, 또 마법사는 기사에 강하도록 맞추어가고 있으며 이 룰이 깨어졌을 때 밸런스가 어긋났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각 클래스에 맞게 만들기 위해서 마법사는 마법위주의 사냥과 전투를 할 수 있도록 INT에 의한 마법능력을 조절한다든지 마법력을 증가시키는 물약 등을 만든 다든지 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중에 있으며, 와퍼의 경우 또한 와퍼 지속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다시 말씀드리면 마법사나 요정이 칼을 들고 기사와 싸워 이기도록 해주라는 것은 밸런스에 맞는 요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고급 아이템을 얻기가 너무 어려운데다가 특히 고급 아이템이 거의 다 보스급 몬스터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고급아이템을 얻기가 쉬워진다면 그순간 그 아이템은 고급아이템이 아닐 것입니다. 게임상에서 정말 얻기 힘든 아이템은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단 현재와 같이 보스급 몬스터에만 편향되어 있는 고급아이템을 일반 몬스터들도 낮은 확률로 나오도록 하여 운이 좋다면 중, 저레벨 고객님들도 일반사냥을 통해 고급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사냥터가 편향되어 특정사냥터에는 사람이 몰리고 반면 어떤 사냥터는 사람이 텅 비어 있습니다.

≫ 버려져가고 있는 사냥터를 다시 살리기 위한 방법을 고민중에 있습니다. 사냥터의 밸런스를 다시 맞추는 작업이 워낙 큰 작업이다 보니 시간이 좀 걸리게 될 것이라는 점은 고객님들의 이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무한대전에서 나오는 아이템 및 몬스터간의 난이도에 문제가 있습니다.

≫ 현재 무한대전은 각 서버별로 동일한 몬스터가 나오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버별 특색에 따라서 난이도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각 서버의 GM에게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수정하여 서버별로 균형을 맞추어갈 생각입니다. 또는 다양한 난이도의 몬스터세트를 만들어서 랜덤하게 나오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 일명 제조캐릭터로 인해 Pkcount 가 증가하게 되어 원활한 혈맹전이나 필드전을 하는 데에 제약이 되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높은 레벨의 캐릭터를 Pkcount 때문에 지우고 다시 키우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지옥시스템을 없애거나 Pkcount를 줄여주는 이벤트 등을 할 생각이 없으십니까?

≫ 혹시 Pkcount 때문에 캐릭터를 지우려고 하는 분이 계시다면 말려주십시오. Pkcount 시스템을 수정할 계획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당장 지옥을 없애지는 않겠지만 대신에 퀘스트나 혹은 다른 방법 등을 통해서 Pkcount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 아이템창에 들고 다녀야 할 아이템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이에 대해서 해결해 주십시오.

≫ 아이템 인벤토리를 많이 차지하는 것들 중에 대표적인 것이 지도가 있을 것입니다. 우선 지도의 경우만 예를 들어 설명 드리자면, 지도를 책처럼 하나로 모아서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방식 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다음 인터페이스 수정시에는 복잡한 인벤토리로 인한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 결혼시스템에서 성당이 너무 작고, 결혼식이 겹칠 경우 행사진행이 어려우며, 같은 성별일 경우 결혼을 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 성당의 맵구조상 여관처럼 텔레포트해서 갈 수 있도록 수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성당을 대여할 수 있는 기능이나 성당의 크기에 대해서는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동성간의 결혼이 가능하도록 하기는 우리나라의 정서상 아직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장사를 하는 캐릭터 때문에 많은 불편을 호소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장사전용 NPC를 만든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이를 해결할 의지가 있으신지요?

≫ 단기적으로는 장사채널을 분리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중기적으로는 장사를 하는데 편리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기술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무엇을 하겠다고 장담을 드릴 수는 없지만 장사전용 NPC나 경매시스템 등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불법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 당사에서 인정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는 당사에서 인정하지는 않지만 고객들에게 편리를 주는 장점이 많으며 상대적으로 악용의 가능성이 적은 것, 둘째는 악용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입니다.

악용의 가능성이 높은 프로그램들은 앞으로도 제재의 강도를 높여갈 예정이며, N-protect 를 통해 최대한 걸러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는 현재 강하게 제재를 취하고 있지는 않으며,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에만 간단한 제재를 취하고 있습니다.
편리한 기능이 많은 프로그램의 경우 점차적으로 ‘리니지’ 본클라이언트에 포함시켜 나가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18세 이상 서버를 두어, PvP 및 개경주장 등을 다시 살릴 의향은 없습니까?

≫ 등급제 관련 문제는 엔씨소프트의 생각만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논의를 진행중에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18세 이상 서버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 예전의 카시오페아 상담 시스템이 그립습니다. 다시 부활시킬 생각은 없습니까?

≫ 저희가 최대한 인력을 확보한다 하여도 최소한 수 천명 이상의 고객을 동시에 상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전화나 대면상담과는 다르게 게임상의 상담은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인원을 관리하는 것 또한 매우 어렵습니다.
때문에 현재와 같이 게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운영을 게임마스터에 일원화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반면에 계정도용의 조사 등 고객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업무인원을 확충하여 계정도용 조사시간과 이메일 답변시간 등을 최소화 시켜나가겠습니다.

■ 게임마스터가 플레이어에게 아이템을 준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까? 예전에 모서버에서는 채팅창에 운영자가 아이템을 판다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어떻게 된 것입니까?

≫ 아이템을 생성·복구하는 과정은 상당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진행됩니다. 계정도용이나 기타 다른 일로 인해 아이템을 복구받는 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바로 이러한 과정 때문입니다. 이렇게 복잡한 과정은 아이템을 생성하고 복구해주는 권한을 여러 단계에 걸쳐 확인 받게 함으로써 불미스러운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채팅창에 올라간 운영자의 장사글은 모니터링 요원이 채팅금지를 주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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