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창업 지원 기관 파운더 인스티튜트의 멘토이자 스타트업 코파운더로 활약하고 있는 Jonathan Greechan가 허핑턴 포스트를 통해 기술한 ‘위대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10가지 법칙’은 스타트업이 창업 아이디어를 설정하는 데 있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잘 기술하고 있다. 2015년 처음 이글을 접했을 때보다 지금 각각의 내용이 더욱 분명하게 들린다.
스타트업을 하는 분들과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해 2회에 거쳐 이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법칙, 아이디어와 열정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창업자가 된다는 것은 마치 유리를 씹어 먹는 것과 같고 죽음의 구렁텅이로 발을 들여놓는 것과 같다”라고 표현했다. 스타트업 창업은 이토록 치열한 것이다. 돈이 열정을 대체할 수 없기에 창업자는 넘치는 열정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이 열정은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에서도 나오고 조직에 대한 믿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등에서 나온다.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 확고한 열정이 있어야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

두 번째, 단순한가
많은 창업가가 크게 생각하라와 단순하게 생각하라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모든 기업가는 크게 생각해야 한다. 이유는 작은 야망을 가지고 스타트업을 시작해도 큰 야망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만큼 많은 일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말이 처음부터 크고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 시대의 모든 훌륭한 비즈니스는 가장 단순한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하여 점점 더 발전하고, 확장된다. 만약 당신이 한 명의 고객을 위해, 한 가지 제품으로,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성공을 위한 훌륭한 토대를 구축할 수 있다.
 
세 번째, 캐시카우가 존재하는가 
창업가들은 수익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고 생각한다. 혹은, 사용자만 모아 내면 수익은 저절로 따라오리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초기에는 단 한 가지 수익원에 고도로 집중해야 하며, 창업 아이디어는 전체 비즈니스를 운영하기에 충분한 단 하나의 분명한 수익원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아이디어는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업의 초기에는 돈을 안 벌어도 된다는 정신력으로 위대한 기업을 만들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수익원 없이 사업하면서 새로운 인스타그램을 꿈꾸는 것은 복권을 사는 일과도 같다.

* 박병록 칼럼니스트는 게임 전문지 기자를 시작으로 게임/IT 업계와 인연을 쌓아왔다. 이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게임과 IT 분야에서 VC, 스타트업 코파운더, 스타트업 창업 등의 경험을 했다. 실패를 통해 얻은 스타트업의 생존 노하우를 코너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