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볼, 북미 재소자 마켓에 ‘트리비오 퍼즐’ 공급 계약 체결 … 수학 원리 살려 높은 평가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1.07 16:47
  • 수정 2019.01.08 02:4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 개발 스타트업 테볼이 페블킥과 손잡고 북미 재소자 마켓(이하 재소자 마켓) 게임 공급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테볼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의 퍼즐 게임인 ‘트리비오 퍼즐’을 공급하게 된다.
 

사진= 테볼
사진= 테볼

테볼과 페블킥의 계약은 지난 2018 지스타를 통해 이뤄졌다. 테볼은 한국창업진흥원이 진행한 비즈매칭에 탑 티어 기업으로 참가했다. 페블킥 측이 먼저 재소자 마켓 출시를 제안해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소자 마켓은 미국 연방 교도소 내 수감된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 시장이다. 재소자 마켓은 약 300만 명의 재소자들이 교화 및 여가를 위해 영화, 음악, 게임 등의 콘텐츠를 유료 구매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6년 스프링컴즈가 페블킥과의 계약을 체결하며 알려졌다. 당시 스프링컴즈는 ‘쥬얼스템플 퀘스트’와 ‘벽돌깨기 스타: 스페이스킹’을 출시한 상태였다. 페블킥은 스프링컴즈의 게임들이 다운로드 방식을 통해 즐길 수 있단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페블킥의 박호성 한국 대표는 이번 테볼과의 계약에 대해서 “테볼이 개발한 ‘트리비오 퍼즐’은 참신하고 독창적이면서 누구나 쉽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긍정적이고 밝은 콘셉트의 퍼즐 게임이라는 점에서 재소자 마켓에 최적화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테볼이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재소자 마켓에 공급하는 ‘트리비오 퍼즐’은 2018년 10월 29일 소프트 런칭을 통해 국내에 선보인 퍼즐 게임이다. 게임은 스테이지 모드와 도전 모드로 구성되며 다양한 난이도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4×4부터 8×8까지 나뉜 맵에서 퍼즐을 풀어나가게 된다. 퍼즐은 펠리컨을 빈 칸에 놔 병든 펠리컨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건강한 펠리컨을 세 마리 이어지게 배치하면 변든 펠리컨이 건강한 펠리컨으로 바뀌게 된다. 직선 배치와 대각선 배치에 따라 바뀌는 각각 양 끝과 십자가 모양에 위치한 펠리컨이 바뀐다. 변화는 연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펠리컨을 어디에 배치하느냐가 핵심이다. 4×4 맵에서는 손쉽게 느껴지는 게임이지만 8×8 맵에서는 몇 수 앞을 내다봐야 한다. 게임을 즐기다 보면 고전 보드 게임인 ‘오델로’를 기반으로 3매치 게임이 결합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한편, 테볼은 이번 북미 재소자 마켓 출시를 시작으로 2019년 글로벌 런칭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 내 북미, 유럽 및 인도에 런칭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볼 문철호 대표는 “생소한 시장에 글로벌 게임사와 퍼블리싱 계약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를 계기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일반 시장의 유저들에게도 사랑 받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