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콘진, 2019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 게임 분야, 480억 원 예산 ‘책정’

  • 삼성=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1.08 13:2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시장 및 다양한 플랫폼 진출 지원과 건전한 게임문화 생태계 육성을 통해 한국 게임산업의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의 2019년 사업계획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한콘진은 1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새해 콘텐츠 미디어 분야의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2019 한콘진 지원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이날 발표에 나선 강경석 한콘진 게임본부장은 “2019년 한콘진 전체 예산은 약 3,660억 원 규모로, 이 중 게임 분야에 총 10개 분야 지원사업에 약 480억 7,600만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14개 분야, 538억 7,300만원이 지원됐던 지난해에 비하면, 지원사업 수와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다. 이는 한콘진 게임 지원 부서가 게임본부로 격상된 뒤 내부 조직 구성이 변경됨에 따라, 동일한 성격의 지원사업을 통합하고 업계에 필요한 신규 사업을 추가한 결과로 보인다.
 

사진=경향게임스

먼저 건강한 게임 여가문화 조성과 게임의 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한 ‘건전 게임문화 활성화’ 사업에 55억 1,9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게임과몰입에 대한 종합실태조사나 국제 공동연구가 진행되며, 게임이용자 연구 및 패널 조사와 게임과몰입 힐링센터 운영도 지원한다. 또한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학부모나 교사를 대상으로 한 게임 리터러시 교육도 이어지며, 다양성 기반 구축을 목표로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나 대한민국 게임잼도 개최된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에도 선정됐던 e스포츠에 대한 지원사업은 74억 4,000만원이 책정됐다. 가장 큰 예산을 차지하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에는 66억 원이 배정됐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지역 진흥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컨소시엄은 4~5월 선정평가를 거쳐 협약을 맺으며, 올해 시공과 장비도입 이후 내년까지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과 11월 중국에서 본선이 펼쳐지는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역시 눈길을 끈다. 
 

사진=경향게임스

이와 함께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게임콘텐츠 제작지원과 아케이드게임 활성화도 추진된다. 지난해와 달리 사업이 통합된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에는 기능성게임, 차세대게임, 첨단융복합게임이 모두 포함됐으며, 게임 콘텐츠에 대한 QA(품질보증) 및 QC(품질관리)를 비롯해 VR게임 마케팅과 해외 진출, 게임산업 활성화 연구지원까지 총 176억 1,400만원을 들여 폭넓은 지원에 나선다. 여기에 아케이드게임도 해외수출 지원과 활성화 기반조성, 연구사업, 모범 영업소 지원 등이 확정됐다.
특히 25억 원의 예산으로 게임업계가 요구하는 직무숙련도를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게임스쿨’도 신설된다. 서류전형과 필기 및 실기전형을 통과한 예비 취업자와 예비 창업자 65명을 대상으로 2년 간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외에도 VR, AR,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형 게임에 대한 교육 커리큘럼이 준비됐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실무경력 10년 이상 혹은 게임사 팀장급 이상 강사가 채용되며, 교과과정부터 현장교육, 실습, 취업 및 사후관리까지 일원화된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아울러 한콘진은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과 강소 게임사의 성장기반 마련에도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으로 해외 서비스를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강소 모바일게임사 30개사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극대화를 지원하며, ‘게임 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 지원’은 총 13개 온라인게임 개발사에게 GSP를 통한 글로벌 직접 진출을 돕는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로 이주한 글로벌게임허브센터도 국내 중소게임개발사 50개 사와 게임벤처3.0에 선정된 30개 팀에게 기본 2년, 연장 1년 등 최대 3년의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 기업은 다양한 기기가 갖춰진 VR 및 모바일게임 테스트베드를 활용할 수 있으며, 기업경영과 법률자문에 관련된 개방형 컨설팅도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게임제작, 퍼블리싱, 투·융자, 홍보마케팅, 글로벌진출 등 5대 핵심분야에 대한 전문가 멘토링 시스템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오는 6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IT'S GAME’을 시작으로 7월 차이나조이, 8월 게임스컴, 9월 도쿄게임쇼, 11월 지스타까지 다양한 국내외 게임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게임수출활성화 지원’과 게임기획·게임그래픽·게임프로그래밍 등 산업현장에서 능력평가에 활용 가능한 ‘게임국가기술자격검정’도 지원한다. 
 

강경석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장 (사진=경향게임스)

한편, ‘2019 한콘진 지원사업 설명회’는 게임본부를 비롯해 방송본부, 지역사업본부, 해외사업본부 등 한콘진 내 각 본부들이 게임, 방송, 차세대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과 직접 만나, 올해 예정된 지원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하고 대면 상담을 진행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