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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개발사 신년 맞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 논란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1.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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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의 개발사이자 I·P 홀더 중 한 곳인 크리처스가 트위터를 통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 소식을 알렸다. 이에 중국을 비롯한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크리처스는 1월 7일 트위터를 통해 신년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트윗을 올렸다. 트윗에는 매니저와 임원진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포함됐다. 중국 웨이보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크리처스는 해당 트윗을 삭제한 상태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세계 2차 대전을 일으킨 A급 전범 14명의 위폐가 안치돼 있다. 여기에는 중국의 난징대학살을 이끈 기무라 헤이타로 등 중국 관련 범죄자들이 모셔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중국 커뮤니티에서는 ‘포켓몬스터’의 중국 판매를 제재해야 한다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크리처스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첫 작품인 ‘포켓몬스터 레드’부터 제작에 참여해 온 회사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경우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I·P인 만큼 크리처스의 금번 트윗은 문제가 많다는 평가다. 특히 크리처스는 ‘포켓몬스터’ 관련 게임 외에 3D CG, 애니메이션, 완구 등을 기획 개발하고 있다. 특히 2016년 개발한 닌텐도 3DS 게임 ‘명탐정 피카츄’를 기반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논란으로 관련 산업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함께 ‘포켓몬스터’를 공동 개발한 닌텐도의 경우 2013년 다케시마 후원기업설에 대해 “한국 법인이 한국 직원들을 고용해 활동하는 기업이 분쟁 소지가 있는 사상이나 단체를 지원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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