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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모바일’ 서버 간 매칭 중단 … 클라이언트 안정화 ‘절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1.08 14:28
  • 수정 2019.01.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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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 0.10.0 패치에 적용됐던 서버 간 매칭 시스템이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펍지주식회사 측은 공식 카페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사진=펍지 주식회사
▲ 사진=펍지 주식회사

서버 간 매칭 기능은 신규 맵 ‘비켄디’가 추가된 지난 12월 18일 0.10.0 패치와 함께 추가됐다. 한 서버에서 1분 이상 매칭이 잡히지 않을 시 다른 서버의 인원들과 매칭을 통해 경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이 기능은 통신 불안정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의 원성을 샀다. 0.10.0 패치 이후 특정 서버에서 매칭이 잘 되지 않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했다. 심한 경우 이용자가 많은 주말에도 2분 이상의 매치메이킹 예상시간이 잡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유저들은 서버를 옮겨 플레이하거나 서버 간 매칭 기능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서버 간 매칭의 경우 핑(지연값)이 300~400ms 수준까지 올라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한 지경이었다.
이에 펍지 측은 안정화 및 보완을 위해 일시적으로 해당 기능을 중지시킨 상태다.

서버 간 매칭 중단으로 일부 유저들의 불만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게임 클라이언트 전반에 대한 최적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회사 측의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현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0.10.0 업데이트 이후 각종 이상 현상이 일어나며 몸살을 앓는 상황이다. 로비에서 파티 모집 시 불규칙하게 팀원들의 캐릭터와 아이콘이 사라지는가 하면, 특정 맵의 특정 장소에서는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버그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유저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국 버전인 ‘절지구생 자극전장(이하 자극전장)’과 비교하며 성토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자극전장’의 경우 최적화가 잘 돼있어 끊김 현상이 비교적 적으며, 언어 문제를 제외하면 한국 클라이언트에 비해 쾌적하다는 평가다. 게다가 최신 총기들이 먼저 추가되는 등 업데이트 역시 더욱 빠르게 이뤄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현재 클라이언트 0.10.0 버전이지만, ‘자극전장’의 경우 0.13.0 버전 업데이트가 예고됐다.
물론 개발사가 중국 스튜디오(텐센트 산하 라이트스피드&퀀텀 스튜디오)인 만큼 관련 커뮤니케이션에 시간이 걸릴 수는 있다. 하지만 불만이 누적된 상황에서 일정 수준을 갖춘 대체제가 등장한다면, 유저 이탈이 가속화돼 PC 버전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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