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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이더리움클래식, 51% 공격에 가격 급락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1.0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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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세계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는 이더리움클래식의 입출금, 거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더리움에 소위 51% 공격이 진행된 까닭이다.
 

코인베이스는 미국에 위치한 대표적인 거래소 중 하나다. 코인베이스는 미디움을 통해 51% 공격으로 의심되는 공격이 일어났으며 이에 이더리움클래식의 거래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슬로우미스트라는 중국 소재 네트워크가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51% 공격은 새롭게 블록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노드 중 51%를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이론상 이중 지불이 불가능한 블록체인을 해킹할 수 있게 된다.
실제 2018년 모나코인, 비트코인골드, 젠케시, 버지코인, 라이트코인 캐쉬 등 암호화폐들이 51% 공격을 당한 바 있다. 이를 시도한 세력들은 거래를 조작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암호화폐를 인출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는 비트블라이, 블록스카웃을 비롯한 채굴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51% 공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더리움클래식 블로체인에서 100개 가량의 블록의 거래 기록을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으며 5억 원 가량의 이더리움 클래식 이중지불 문제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더리움클래식 측은 초기 문제에 대해 부인했지만 코인베이스의 언급에 따라 “슬로우미스트를 비롯한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함께 문제를 확인 중이다. 각 거래소와 채굴 업체들은 채굴을 보류해주길 바란다”며 문제가 심각함을 인정했다

한편, 이번 문제와 관련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일부는 이더리움클래식을 새롭게 인증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블록의 숫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블록 숫자가 늘어나면 51% 공격을 위해 필요한 해시파워가 늘어나게 되고, 공격 자체가 비효율적으로 변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더리움클래식의 이번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까지 암호화폐 시장의 부진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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