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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자사 스토어 확장 가속화 … 수수료 축소해 기성 마켓에 도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1.10 16:01
  • 수정 2019.01.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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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가 자사의 게임유통 플랫폼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영역을 확장함과 동시에 밸브의 스팀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에픽게임즈는 연내에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론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비소프트와 손잡고 ‘더 디비전2’를 자사 스토어를 통해 출시한다.
 

사진= 에픽게임즈
사진= 에픽게임즈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대표는 북미 게임잡지 게임인포머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PC와 맥 버전에 이어 안드로이드 버전을 연내 론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iOS 버전은 애플의 정책과 상충되는 측면이 있지만, 가능하면 올해 론칭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모바일 확장을 통해 기존의 구글-애플 독점 체제에 도전, ‘경쟁자’로서 시장에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이다. 국내에서도 원스토어가 삼성 갤럭시 앱스와 손을 잡고 모바일게임 플랫폼 시장에 경쟁 체제를 구축하려 하는 만큼, 이들의 시도가 플랫폼 경쟁에 불을 붙일지 주목된다.

이들의 주 무기로는 ‘수수료’가 꼽힌다. 기존 스토어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를 통해 게임사들의 입점을 유도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유비소프트의 ‘더 디비전2’가 꼽힌다. 그간 유비소프트는 스팀과 유플레이를 통해서만 게임을 출시해 왔는데, 이번에는 에픽게임즈와 손을 잡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유비소프트의 이같은 결정 배경에는 수수료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현재 스팀에서는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이것이 비싸다고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에픽게임즈는 88:12 비율의 수익분배를 앞세우며 유비소프트의 구미를 당겼다는 분석이다. ‘더 디비전2’를 시작으로 이들은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워 ‘트리플 A’ 타이틀 확보에 전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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